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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조심하세요!


BY 피해자 2001-07-10


지금 동네에서 필요에 의해서든 아니든 가깝게 지내는 이웃이 있다면 눈여겨 살펴보세요. 그들이 바로 당신 가정을 파괴할지도 모르니까
문단속 철저히 하세요. 사람도 가려서 사귀세요. 사기꾼은 착한 양처럼 웃으면서 들어온답니다.
제 경험담을 말할게요.
저는 이웃 때문에 이혼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맞벌이를 하는 저는 동네에 탁아소나 놀이방이 없어 근처 연립주택 주부에게 아이를 맡기게 되었죠. 우리 아일 봐주는 아줌마니 월급이외에도 항상 먹을 것을 사가지고 가서 같이 먹으면서 자주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 여자는 왠일인지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오고 성생활도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런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행실이 나쁜 여자였어요. 남자들과 어울리며 놀아나는, 그리고 순진한 소녀인 척 유치한 감상에 젖어---정말 나는 그런 게 싫었는데 맡길 데가 워낙 없어서 어쩔 수 없이---살아가는 여자였지요.
하지만 말은 항상 편하게 잘 하는 편이어서 아쉬운 김에 그녀에게 아이를 오랫동안 맡겼답니다. 아이가 똥을 싸도 하루저녁 옷을 갈아주지도 않고, 맡기는 시간에 가면 집에 와있지도 않은 그녀라도 아쉬운 건 나였기에 어쩔 수 없이....
우리가 해외여행을 할 때도 집열쇠를 그녀에게 맡겼답니다. 그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죠. 그녀는 학벌 컴플렉스가 강?습니다. 또한 그녀의 남편은 도박이다, 외박이다 한 마디로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었죠.
그녀는 우리 집안을 부러워 했습니다.
학벌 좋은 나와 성실하게 일찍 퇴근하는 남편이 이룬 행복한 가정을요.그녀는 내게 늘 이혼하고 싶다고 내게 말했고, 나는 절대로 이혼 같은 건 하지 말라고 했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다 거짓말이었답니다.
그녀는 자기네 생활비가 고작 40만원이라고 거짓말을 치면서 내가 돈을 쓰도록 유도했죠. 그녀 말을 믿은 나는 없는 살림에 힘들게 번 돈을 그녀에게 많이 썼습니다. 그것은 다 그녀의 작전이었습니다.
어느날, 사실은 나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면서 그간 5000만원을 혼자 모았다며 뒷통수를 치더군요. 나는 한달에 고작 백만원을 넘게 벌었거든요.차라리 말이나 안하면 그런 줄 속기나 할텐데 나중에 그런 식으로 속는 내가 아주 재밌다는 듯이 웃으며 말하기에 더이상 연을 끊으려고 했는데 한 동네에 오래 살다보니까 할수없이 만나게 되더군요.
그녀의 인생목적은 돈, 그리고 쾌락 뿐이었습니다.
공부밖에 모르고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나와는 참 대조적이었구요. 나몰래 외간 남자와 만나면서 둘이서 몰래 경기도 근교에 살림까지 차려놨더군요. 그런데 그 외간 남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우리집에 와서 우리부부와 함께 술도 많이 마시고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녀 남편이 도박에 빠졌다는 말을 듣고 순진하고 동정심많은 저의 남편은 그녀가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나중에 보니 그녀의 남편은 증권으로 돈을 벌면 벌었지 잃을 사람은 아니더군요.둘다 아주 세속적이고 악착같은 인간으로 돈밖에 모르는 부부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각자 놀아나면서 ----물론 그녀가 내 앞에서는 너무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해서 그당시엔 속았지만---살아가는 그렇고 그런 부부였지요. 부도덕하고 위선적인 가정의 전형적 사례라고나 할까요? 어쩌면 요즘 흔한 주부 탈선 아르바이트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만약 그때 알았으면 당장 끊었을 텐데...
하지만 나는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관계를 계속 맺었답 니다.그런 이웃 함부로 사귀다가 나쁜 물 들것 같아 한번은 끊었더니 울면서 사과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점심에 다시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우리집에 와서 술을 마시면서도 우리 남편을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면서 추파를 던졌는지, 나없을 때 남편에게 돈도 빌리고 하더군요. 그 근교에 있는 아지트에도 우리부부와 함께 가봤는데 나보고는 그냥 "유치원애들 돈받고1박 2일 임대사업하려고 자기가 시골집을 얻어 꾸민 것"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어느 남자의 도움으로 꾸몄는지는 말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허물없이 지내는 나에게는 그런 거 1년동안 만들었다고 귀띔도 안하더니만...또 뒷통수맞았죠. 자기가 무슨일을 하고 돌아다니기에 돈을 버는지 말은 절대 안하면서, 자기가 번돈으로 근처 상가를 임대받앗다고 하더군요.아시겠지만 정식직장도 없는 주부가 무슨 수로 돈 5000만원을 몇년 새 만들 수 있을까요?
그리고는 차 한잔 사준다며 근교 까페에 나를 데리고 나갔는데 가보니 동네 아저씨가 있는 거예요. 자기를 죽자사자 좇아다니면서 한번만 만나달라고 하는데 요조숙녀인 자기는 절대 거절했지만 그 남자가 불쌍해서 만나는 주는데 혼자선 왠지 두렵다는 거예요. 기가 막혀...그런 얘길 먼저 햇으면 나는 안 갔을 거예요. 나는 그런 식으로 아줌마, 아저씨들이 놀아나는 걸 절대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냥 내 살림, 내 가정 지키고, 내 자식 위하며 사는 걸 전부로 알고 돈벌이도 내 가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다가 그런 그녀에게 휘말리게 되었답니다. 기분이 나쁜 나는 이후 다신 그런데 나가진 않았죠. 정말 친구 잘못 사귀어 인생 망친 경우죠. 내가 놀아나진 않았다고 해도 주위에 그런 애하고 멋도 모르고 친하게 지냈으니...쩝쩝.
내가 그 집에 놀러가면 늘 전화를 주고받는 남자가 있었고, 미친년 실실거리듯 좋아하는 것이었어요. 게다가 여러 언행이 일치하지 않고, 밤이면 집에 없으며, 어떤 사기라도 눙쳐서 꾸며낼 인간이었어요.
우리 아들 비디오도 그냥 찍어주는 척 하면서 친한 사인데도 10년전에 8만원을 받더라구요.
그러면서 늘 사춘기 중학생같은 말만 하면서 순진한 척 내숭을 떨고...정말 못 믿을 건 바로 친하고 가까운 이웃이더군요. 인상만 보면 어둡고 너무 광대뼈가 나와 절대 친구할 애는 아닌데, 지금 후회가 돼요. 선량하고 정직하고 친절한, 남을 의심 안하는 나의 약점을 이용한 신의없고, 부도덕한 여자였다는 사실이...
매일 이혼한다 소릴 3년간 하기에 말렸더니, 진짠줄 알고, 왠걸, 잘만 살고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 그 집은 들어가 살고 우리는 분양금을 붓다가 헤어지게 되었어요.그 이유는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소리 들을 짓을 안 했거든요. 직장나가 돈벌어 아파트 들어갈 궁리만 했을 뿐, 별다른 생각없이 지내는데 이혼한다는 그녀를 말리다가 되려 내가 이혼하게 됐어요. 기가 막혀서...
내가 이혼하고나서도 그녀는 남편집에 들어가 자주 얘기를 햇답니다. 그것도 마치 자기가 우리부부사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처럼 내 허락도 없이 내 얘기를 멋대로 찧고 까불고...다시 결합하라는 등 위해주는 척하면서 실제 본심은 돈을 빌리거나 아님, 그 남자를 꼬시기 위함이었죠.
나도 깜빡 속았는데 순진한 남편은 더 깜빡 속았겠죠. 자기네 가정 불행을 우리집 행복 뺏는 걸로 푼 거예요. 그리고 목적이 달성(우리가 헤어져 불행해지니까)되니까 그제서야 나로부터 멀어지더군요. 하긴 이제 날 불행하게 만들었으니 볼일 다 본거죠.
알고보니 그녀의 말은 다 거짓말. 생활비 조금이라는 말은 나 돈쓰게 하려고 한 말이고. 그외 맨날 나에게 동네 아저씨가 자길 좋아한다, 어쩐다 맨날 그 소리에 나도 모르게 정말 그런 줄만 알고...알고보니 그녀의 작전은 다른 데에 있었고, 그건 나를 속이려는 계략이었더군요. 그것은 내가 자기보다 나아보이니깐 나의 가정을 파괴하고 싶었던 거지요.
자기도 그러더군요. 자기가 안가진 걸 남이 가지면 그걸 빼앗고 싶다고...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그리고, 돈 한푼 없이 근사하게 차려놓고 사는 사람들 얘길 하면서 나보고 배우라나, 어쩌라나...
그런 여자가 8년이나 근처에서 주는 피해는 가랑비에 옷젓듯 서서히 나타나 결국 단란한 우리 가정을 깨트려 놓더군요.
나는 아직 어려서 사람볼 줄 모르고, 친하니까 어려운 일 있으면 약점을 털어놓고 위로 받으려고 하는데
그걸 악용해서 재미를 보더군요. 그것도 여자가 ...
정말 여자가 더 무서워요.
그리고 위하는 척 말은 번지르르르
그래놓고 뭐 자기가 나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나를 동정해서 사귀엇다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릴 늘어놓더군요.
나는 동정받을 부분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정말 웃기는 일이죠.
지금 나는 그여자와 연락을 끊고 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 얘길 진짜로 믿고 들어주고 불쌍해 하고 친하게 사귀다 보니 그녀의 불행이 내게로 옮아온 것 같군요.
진짠줄 알았는데 그녀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구요.
이웃 잘못 사귀면, 그것도 오랫동안 잘못 사귀면
이렇게 된답니다.
아무런 의심없이 대하는 사람들 속에
진짜 무서운 사기꾼들이 -----범죄자를 능가하는-----숨어잇다는 거
아는 사람은 알겟죠?
믿는 순간 속는다는 말도요.
전 8년간 그녀를 믿었으니 할 말 다 했죠?
돈을 훔친 것보다 더 나쁜 짓은 바로 이렇게 사기쳐서 남을 곤경에 빠뜨리고, 남의 가정 풍비박산 내는 건데
하도 감쪽같아서
잡을 수가 없죠.
완전범죄....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