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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한테 빰맞은여자


BY 화난여자 2001-07-11

결혼한지 10개월만에 남편하고 사소하게 여러번다퉜다
어제도 같이 오랜만에 외식도 하고 오는길에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
잘려고 누웠는데 말다툼이 또시작되어서 난 다른방으로 가서 잔다고 베게를 들고 나왔는데 남편은 나에게 욕을하기시작했다
결혼하고 첨으로 심한욕을 내게했다
난 화도나고 자존심도 상해서 같이욕을하다가 소주2잔을 마셨다
남편은 이제그만하고 자자고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말을했다
난화가나서 각방쓰자고 했더니 남편은 죽어도 각방은 싫다고 했다
그말에 내가 째려보자 순간에 내 빰을 때리는것이다
난 침대로 내동댕이 쳐졌다 순간적이였다
내가 말로만 듣던 매맞는여자
남편도 놀랬고 나도놀랬다
남편은 바로나한테 무릎끊고 잘못했다고 빌고 난 악을쓰면 시아버님께 전화를했다
**씨랑 더이상안산다고 아니못산다고 내가 왜이렇게 살아야하냐고
그러고는 짐을샀다 너(남편)하고는 무서워서 같이 살기싫다고 남편은 절대로 날못보내준다고 갈려면 절죽이고 가라고 울었다
그렇게 남편은 1시간정도 무릎끊고 울면서 빌었고 난 잠이들었다
아침에 난 일단 필요한건만 가져가고 짐은 일주일후에 이삿짐센터 부른다고 했더니 남편은 또 다시울기시작했다
자기가 왜그랬는지 꼭 뭐에홀린것같았다고 한번만용서해주면 다시는안그런다고 각서쓴다고 했다
난 한번이 어렵지 그다음은 쉽게 때릴수있다고 절대 용서못한다고
헤어지자고했다
남편이 그건실수였다고 무릎끊고 빌고 울고 매달리고 해서 일단 각서를 쓰라고했다
한번더 이런일이 있으면 모든재산은 내것이고 남편은 몸만나간다고 각서를 썼다
금방남편한테 메세지가 왔다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난 절대널 용서못한다고 메세지를 보냈다


저 어쩌죠 지금 내가 어떻게 남편한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미안하다고 저녁에 목걸이를 사준다고 만나자고 하는데 그런걸로 용서를 구하겠다는 남편이 더싫어요
남편은 28살 난27살 남편이 죽자살자 따라다녀서 결혼했는데 그런인간한테 배신을 당했다는사실이 더힘드네요

어제남편한테 그랬어요 너희집에 전화해서 니가 나때렸다고 아버님께
말씀드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데요
아버님이 그러셨데요 남편한테 "니가 벌린일이니까 니가 수습하고 만약 수습하지 못하면 너안보고 산다 나중에 집에오면 너혼날줄알아라"

지금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선배님들 현명한 조언부탁드릴께요
아침부터 우울한얘기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