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51

해결책이 있을까


BY 나는 바보 2001-07-13

2년동안의 외도...
참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왜 날 힘들게 하는건지 왜 사람이 변했는지 ..설득도 해보고 애원도 해봤지만 여지껏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시간이 흘러 버렸죠.
이제서야 남편은 내게 널 사랑해본적이 없었다.지금의 여자나 첫사랑에게 느끼는 감정을 너에게 가져본적이 없다. 지금 그애에게 느끼는 감정은 첫사랑에게 느꼈던 감정과 똑같고 아마도 그애에게 옮겨간거 같다. 널 싫어 했던건 아니지만 어릴적 첫사랑을 반대하던 부모에게 못한걸 해줄만한 여자 즉 나를 만났고...부모 모시고 살아주는 너가 고마웠지만
사랑의 감정은 아닌거 같다..
너에게 잘해주고 싶지만 맘대로 되지도 않고 우리 이제 떨어져 지내보자 길어야 1년이다...
이게 제 잘난 남편의 말들입니다.

우습죠..
너무 많은 고통과 시간을 보낸후여서 그런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마치 바보가 된듯이..
반드시 돌아올거라는 말을 믿어 달랍니다.
잘하고 싶어서 그런다고...
그런데 저는 아무 생각도 느낌도 없습니다.
미쳐 가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