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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듣는 애땜에 속상해 죽겠어요


BY 화난 엄마 2001-07-13

우리애는 4살이고 딸입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말을 안들어요

뭐든지 싫어 안돼라고 먼저 말합니다.
밖에서 놀고 싶어도 우리 나갈까하면 먼저 싫다고 하고 나중에 나가자고 조르고 난립니다.

밥을 먹자고 해고 일단 싫다고 먼저 합니다.
위험한 장난을하면 하지 말라고 여러번 얘기하고 혼내도 매를 들고 가지 않으면 그치지 않습니다.(어쩌다 한번이 아니고 매번 그렇습니다.)

평상시야 달래지만 급하게 나갈 일이 있다든지 바쁜때는 속이 터져서 혼내주고 맙니다.

작년까진 별로 그러지도 않았고 간혹 고집부리는 일이 있어도 제가 살살 달랬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점점 더 심해집니다.
평소 때릴때도 있지만 동생을 예뻐하는 편입니다. 장난감도 잘 갖다주고 동생이 낮잠잘때 심심하게 있다가 깨서 거실로 데려오면 좋아서 까불거립니다.

동생도 생기고 또 한창 말안들을 때라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려하지만 애둘 데리고 저도 힘든지라 큰소리가 먼저 나가고 매를 들기도 합니다.

미운 4살이라고 하는데 내년이 되면 좀 나을까요?
앞으로도 계속 지금같다면 제가 제명에 못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