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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사네요?


BY soondickyi 2001-07-14

결혼해서 아이키우면서 사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랏다.....
다들 아줌마들 그냥 그?품?살길래...
나는 결혼이 실타. 이건 남자들을 위한 제도인듯...
우리는 장사를 하는데 나는 오후내내 아기를 들쳐업고 가게를 본다. 그런데 아기가 한번 울라치면 시끄럽다고 밖에 나가란다. 날씨도 더운데 지는 다방커피시켜먹어가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있으면서...
처음엔 이해했다. 나도 장사하다가 아기가 울면 짜증났으니까..
이해해주고 이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남편의 짜증은 그정도가 더 심해진다.
일주일에 5~6일은 술마시고 새벽 3~4시에 귀가하고 요즘은 안하던 주정까지...
정말 가슴이 답답해서 못 살겠는데 지는 어디멀리 떠나고 싶단다.
남은 이년이 넘게 아기둘 키우고 가게보느라 가까운 호프집 함 못가봤는데...
남자들은 잘해주고 이해하고 살면 지가 잘나서 그런줄 아나보다.
안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하고 내가 좀 참고 살지했는데 이제 나도 한계에 달했나보다...
정말 답답 @-@
바람은 안피우는것같아 같이 살고있지만 얼마나 갈지...
그냥 이렇게 살아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