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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속상합니다


BY 속상한여자 2001-07-15

제 나이19,올 3월에 애를 낳았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친정부모님님들은 일찍얻은 손자를 넘이뻐해주십니다.
하지만....몇년전아버님을보내시고 홀로계신어머님,손주태어날때,오시지도 지금까지 연락한번 하시지도 않습니다.
몇일전,도련님또한,저희아들100일도 그냥지나갔습니다.
그나마 남편보고사는 저는 오늘 너무나 맘이아팠습니다.
오전에 천둥과함께 굵은빗줄기에의해 저희집천장에 비가새고,바닥에빗물이고였습니다.
부엌도,거실도,화장실도...눈물이 울컥쏟아졌습니다.
시간이흘러 눈물을닦고,신랑에게 전화를했습니다.
그리고전화를한 자초지정을말했는데,,,신랑이그럽디다.
'누구죽었냐?울긴왜울어?아,짜증나...'
너무나 서러웠습니다.
같이 살고있는게 너무후회스러웠습니다.
당장 짐싸들고 친정에라도가고싶었습니다.
하지만...엄마따라우는 울아들이 제눈에들어왔습니다.
저는 아들을안고울었습니다.
아직 스무살도안된 저에게 결혼생활은 너무나힘들었습니다.
너무버겁습니다.주부...아줌마가되어가는과정은이렇게힘이드나봅니다.요즘...전우울증의터울에들어서고있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