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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 딸아이가 어린이 집에서 맞고 왔는데


BY 사랑하자 2001-07-16

정말 속상하네요
우리 딸아이 고집도 무지세고 자기 주장이 강합니다
제가 버거울때도 있지요
어머님이랑 남편이 워낙 귀엽다고 그러다 보니
애가 조금은 기고만장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애 목욕을 시키다 보니깐 등이 퍼렇네요
선생님께서 우리 시엄마 보고 애가 너무 말을 안들어서
혼냈다면서 죄송하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우리 시엄마는 애가 잘못했어 그랬겠지요 하면서
그냥 그러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애 등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는것 보니깐 왜 그리 속상한지요
의사 표현을 잘 하는 아이 인데 빰도 맞았답니다 3대나 요
왜 그랬을까요
엉덩이나 종아리를 때렸다면 그렇게 까지는 안 속상했을텐데
신랑한테 말도 못하고 우리 어머니도 보고 얼마나 놀라셨는지
조용히 오늘 아침 선생님께 그랬습니다
애를 목욕시키다 보니깐 등이 멍자국이 있는데
혹시 애들끼리 싸웠나요
그게 아니고 말을 안들어서 버릇을 가르칠려고 했답니다
차마 이말은 못하겠더군요
다음에 혹시 잘못 하거들랑 애 엉덩이나 종아리를 때리시고
빰은 때리지 말아달라궁
우리 애 가 너무 별나서 그런것 이라 싶어 선생님 한테 항시
미안했는데 선생님 수고 하시는 것 뻔히 알면서도
조금은 서운하니 제가 너무 나쁜 엄마인가요
정말 속상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