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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선배님들


BY 카라 2001-07-16

결혼 4년되었습니다.

먹고살려고 가게를 시작했는데. 남편은 자기일이 있구 (수입은없는데 엄청 스트레스받는일)

지금도 가게를 하고있는데 잘 안도와주는 남편이 원망스럽고..

큰 짐을 나만 지는것 같아 밉고..

남편은 남편대로.. 내가 매일 신경질내고. 돈 안벌어다준다고 해서 자기를 위축되게 한다구 원망하구..

남편을 만나.. 좋았던 날보다,, 우울하고 눈물로 지새는 날이 더 많은듯합니다.

문제는... 서로 사랑을 잃어가는것 같아요

나를 고생시켜도.. 나를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생각해주면 참을수있을텐데. 제가 보기엔 남편은 그런것같지두 않게 느껴지고..
이기주의 인거같기만....
자기밖에 모르는듯... 힘든 나를위해 집안일도 거들수도 있을텐데. 전혀......

이혼도 많이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러나 두렵고 한편으론 아이때문에 참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는건 지옥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의지력이 약해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

애교떨어도.. 좀 귀찮다는 표정 (그런놀이 하며 놀 여유가 없다는 표정) 여기 쓸쓸하고 인생이 허무해서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글들.

저두 비난많이 하고 그럽니다만. 솔직한 심정으론. 가끔은. 이렇게
괴로운데. 의지처하나있음 싶을때도있습니다.. 그러나. 더큰 문제는 싫어서. 그냥 못견딜땐 친구들하고 만나 욕하는걸루 끝내지만요.

분명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애정이 없는듯합니다.
그게 힘드네여.. 평생 살 사람인데.. 남들처럼 아껴주며.. 배려해줘가며 살고싶은데.. 나는 얼마나 배려했나? 그런 생각 많이 합니다.
잘하진 못하였구여...

작년겨울에 지방으로 여행을 갔는데 (아가랑 셋이) 너무도 재미가 없더군요.. 제가 너무 힘들어 아무리 던이 없어두 1박2일이라도 여행을 다녀오자 했는데.. 제 얘길 잘 들어주지도 않고 멜로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해두 답장도 없고 대꾸도없는 남편하고 여행가봤자 얘기도 안할듯하고... 그렇다고 스트레스라도 풀만큰신나게 놀자.. 이것두 불가능할것같구 ..(술을 싫어해서.. 제가 많이 쌓이면 나가서 술한잔 먹자해두 거절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지혜로운 님들 알켜주세여..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에게 사랑받을수있는 방법요..

그사람에게 이미 저는 여자가 아니라. 그냥 가족으로 뿌리박혀 힘든걸까요?

다정한 부부를 보면. 넘 부럽습니다.. 드라마에서 아내를 위하는 남편만 봐두 눈물이 나지요.. 경제적인것두 내가 짊어지는데. 저런 사랑도 못받는 내신세가 한탄스러워서..

몇일째 말도 없습니다..

우린. 그냥 남남같아요.. 아무런 감정도 없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지나간건 그렇다해두.. 앞으로 평생.. 살건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전.. 요즘 한선교씨나오는 터닝포인트에 내고싶을만큼 울 둘 사이를 회복하고 싶은데. 관심이 없나봅니다 울남편.

작년여름에도 노력을 해야하지않냐고 하니... 그냥 물흘러가는데로 살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건 별루 중요치 않다는듯이..

전 아닌데 말입니다.. 그게 아주 중요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