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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누가 청소 좀 안해주나.


BY 게으른 뇨자. 2001-07-19

저 요즘 왜 이리 집안 일이 하기 싫은지 모르겠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 남편 보내고 큰 놈 학교 보내고
작은 녀석 자고 있을 때 얼른 빨랑빨랑 집 깨끗이 치우고
설거지 빨래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아줌마들 다 그러고 사시죠?


꼼짝 하기가 싫으네요.
이러다 가끔은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이웃집 아줌마에게
나 사는 꼴 다 보이고 말았지만.

이 돼지우리 같은 집구석이 아무렇지도 않은거 또 아닙니다
보고 있으면 심난해 죽겠는데도 하기가 싫다 이겁니다.

부지런하게 집 깨끗이 이쁘게 하고 사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하긴 아주 어쩌다 오전에 쓸고 닦고 할 때도 있지만
표도 않날 뿐더러 한 시간이면 도루묵입니다.

아~~~~
미치겠다
누가 내게 마술을 걸어주오
발딱 일어나 구석구석 쌓인 일 좀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