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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누


BY 속상녀 2001-07-19

정말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은 미치겠어요.
왜그럴까요?
울 신랑 자기 회사여직원 태우고 다니다 저한테 들켰습니다.
별일 아닌 줄 알지만 그래도 제가 여자인데 가만히 있겠어요.
몇 일 동안 꼬치 꼬치 캐묻다가 자기가 지쳤는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해서 태우고 다니지 말라고 했죠.
알았다고 하데요.
그리고 몇 주 지난 어제 제가 은근히 떠 봤더니 또 태우고 다닌다지 뭣닙까? 왜 태우고 다니냐고 물었더니 울 시누(시누 남편이 사장인 회사)가 우리 이야기를 했더니 계속 태우고 다니라고 했다더군요.
화가 납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한다면 동생에게 그래도 마누라 말을 들어주어라고 해야하지 않나요?(내 생각만 그런가?)
그래서 울 신랑에게 한마디 했죠. 나도 직장이 멀리 있으니 동료중에 카풀할 남자 있으면 하겠다. 그리고 그때도 누나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보자. 그랬더니 울 신랑 무지 화를 내데요. 웃기죠.
정말 "시"자들은 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