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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보험회사 미워.


BY 멍청이 2001-07-19

95년 당시 이혼한 저는
노후대책을 위해
친척중 아는 분을 통해 그분의 권유로 그린연금보험인지 뭔지를 들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을 설명받았지만 그분이 구두로 말한 것은 친척어른인데 설마 어려운 처지에 놓인 저를 , 그 약점을 이용해서 자기 이득을 챙길까, 하는 믿음에 한달에 16만원씩 들어가는 보험을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 혹, 계속 붓지 못할 정도로 경제사정이 악화되면 해약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몇년이면 원금을 건질 수 있냐고 물었더니, 3년만 되면 원금은 건질 수 있다고 해서 믿고서 가입했습니다.
살다보니 형편이 어려워지고, 마음도 변해서 3년이 채 못된 2년 5개월쯤 해약하려고 해보니 내가 부은 돈의 8,90만원을 못 받게 되더군요. 3년이 지나 해약하더라도 원금은 받을 수 있다는 친척의 말은 거짓말이더군요.
그때 녹음기로 녹음을 해?J더라면 자신의 말이 거짓임이 입증될 텐데, 자긴 그런 말 한적 없다고 잡아떼는 거예요.
나에게 8,90만원은 큰 돈인데 속상하더군요. 그돈으로 3년짜리 저축을 들었더도 원금에 몇십 만원은 붙었을 텐데. 없는 사람 위하는 척 하면서 자기 이득 챙기는 친척이 정말 미웠습니다.
그 친척을 믿고 철저히 하지 않았던 제 불찰이 더 크겠지만요. 그래도 가까운 친척인데, 완전히 잡아떼면서 내가 8,90만원 달라고 (그것은 이자도 아닌 원금이니까 말이죠.그리고 사실 저도 보험 해약하면 손해라는 거 알면서도 친척 어려운 사정 생각해 들어줬던 거랍니다.이런 제 마음 그 친척도 잘 알텐데 3년이면 원금 건진다는, 탄로날 거짓말을 하고도 모른 척 하더군요.)하니까 못 준다고 하대요.
그 친척의 어려움을 생각해 ,저도 어려운 주제에 그 분의 청에 의해 보험에 가입한 저의 순수한 마음을 그렇게 악용하고도 잘못한 적 없다는 그 뻔뻔한 모습에 저는 정말 속상했습니다. 신용을 잃고 돈을 벌면 뭐하려는지...
만약 그분이 그런 거짓말만 안 했어도, 저는 화가 나지 않앗을 겁니다. 사실대로 말했다면 전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거구요.
상종을 안하자니 가까운 친척이라 안할 수도 없고...
저도 화가 나서 그 삼성회사 총무를 만나 당신네 직원의 거짓말로 피해를 받았으니 원금이라도 건지게 해달라고 했더니 말만 듣고는 보상을 안해주더군요.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없고, 그런 말 한 적없다고 하는 자기네 직원 말을 듣고만 있더군요.
친척분 말을 믿은 저의 잘못이니 이런 경우, 보상 받을 수 없나요?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