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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 섭섭하고 억울하고....


BY 성산포 2001-07-19

얼마전 어머님 앞에서 섭섭한 내색 한번했다.
그후로 난 시댁에 안갔고
어머님은 아이아빠한테만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신다.
밖에서야 어쨌든 집에 있을때도
휴대폰으로 전화하시는 어머님이
정말 어른인가 싶다.
평소에도 어른답지 않게 내속을 끌어놓곤 하시더니
시어머니께 받은 상처는 잊어야지 잊어야지 해도 쉽게
잊혀지지가 않고 내자신을 죄책하기도 하고
억울하고 분하기도 해서 눈물이 저절로 난다.
날 정녕 한식구로 받아들인다면
어여삐 봐지지 않을까?
난 항상 남같다.
부엌에서 일이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