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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때매 혼자 술 마셔 보신분들...답변 좀 부탁해요!!


BY 아..취한다.. 2001-07-20


저는 신랑이 안 들어오면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는데 며칠전

전화도 없이 새벽 동틀때 들어와서는 상황설명도 안하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어서 신랑과 냉전중이였습니다.

거기에 어제 또 늦게 온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12시가 다 됐을까? 지금 맥주마신다고 먼저 자라고 하더군요.

전화 끊고 저두 한 번 취해 보자 그러구선 먹고 있던 수박을

안주 삼아 쐬주랑 매실주랑 섞어 마셨습니다.

( 제가 술을 많이 못 마시는데 어제는 작정을 하고 많이 마셨지요.)

취했다는 느낌이 들무렵 침대에 딱 쓰러진 기억까지 나고는

아무 기억도 안 납니다.

머리삔은 어떻게 뺐는지, 반바지는 어떻게 벗었는지..

신랑이 몇시에 왔는지 ...(결혼 후 첨으로 신랑이 언제 왔는지도

모르고 자 버렸습니다.)


지금까지도 술에 취했는지 머리도 띵하고 속도 아프고 그렇네여.

제가 술 많이 마셨다는 거 신랑도 알겠죠?

예전에 일부러 술병 올려 놓고 술마신것 처럼 했었는데

무지 싫어하더라구요.(그때는 사실 한 잔도 안 마셨지요..)

사람들 술 취해서 기억안난다는 말...

저두 이제서야 알겠네요..

어제 좀 더 취해서 신랑한테 술주정도 하고 오바이트도 좀 해서

고생좀 시켰어야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또 그냥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오늘 하루 어찌 보내야 할지 모르겠고.

언제까지 이렇게 냉전상태로 말 안하고 지내야 할지

짜증도 나고 그러네요..

저 처럼 신랑때매 속상하다고 혼자 술 마셔 보신분들...

답변 좀 부탁해요..

어떻게 하면 속이 좀 풀리고 술 마신 다음날 신랑한테

어떻게 하셨는지..^^

그리고 한가지 더..

전화도 안하고 늦게 들어오는 신랑 어떻게 하면 혼내줄 수 있는지..

그럼...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