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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거래라는 것이.....


BY 은방울꽃 2001-07-22

울 오빠 요즘 사업이 부진하다. 한때는 정말 잘 나가 많이도 벌이고 아주 큰 평수 아파트에 살곤 했다. 그 당시 나는 너무 어려워 일요일이면 으례이 맛있는 것 사준다고 전화가 오곤 했다.

그럴때마다 올케언니와 난 친구관계인지라 그런지 정말 괴로웠던 생각이 난다. 한 핏줄인 형제간에도 있어야 하지 없을 때는 할 짓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 당시 너무 울 신랑 하는 일이 어려워 딱 한번 돈 얘기 해 보았더니 처재 돈이라 빨리 갚아야 한다기에 자존심 많은 내가 어떻게 갚았다. 그 날짜에 맞겠끔 ...

그런데 요즈음 사람의 앞날 정말 알 수가 없다는 걸 실감한다. ㅜ우리 신랑 하는 일 넘 한테 돈 빌리지 않고 적금 해가며 살고 있다.
대신 오빠 하는 일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로 삐걱거린다.
한달 생활비 외는 무조건 적금을 하는 날 보고 카드로 현금써비스 받아서 빌러 달란다. 벌써 세번째..
물론 이해한다. 내가 어려운 생활을 해 보았으니..
하지만...
내가 지금에야 좀 화가 나는 게 물론 도와주지 않아 무슨 소리 할 게 아니지만 장남도 아닌데 그렇게 큰 아파트며 불필요하게 무리를 하여 장만 하더니 지금은 일이 안돼어 옮길려니 짐도 많고 기타등등
아휴 !!! 날보고 그런 얘기 하면 무슨 뾰족한 수가 있는가?
구태어 집에 투자를 많이 할필요도 없었을 건데.. 지금에서 돈 빌러 달라니 일요일 날도 더운데 짜증난다.
카드는 신용 문제도 있는데 ㄱ괜히 사이가 멀어질까 두려워 진다

당분간 계속 그놈에 카드에 의지 할 듯 싶다. 내가 볼때는 좀 극한 상황인것 같으니까

돈 !!! 좋고도 나쁜게 돈이다. 이쯤에서 빌러 주지 않을려니 맘 상 할 듯 싶고 정말 정리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