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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잃고도 살아갈수 있을까요?


BY 믿음상실녀 2001-07-22

전 요즘 사는게 너무도 힘들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소홀하게 되고
제자신에게도 학대아닌 학대를 하고 있습니다
결혼 십년이 넘도록 믿었던 남편에게서
배신아닌 배신을 당하고 이렇게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결혼십년을 넘기고 첨으로 애들과 함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남편만을 두고 간다는게 여러모로 마음에 걸렸지만
바쁜 회사일도 그렇고 그리 오래있지 않을거란
생각으로 떠난거지요

제가 없는 기간동안 남편은 채팅을 통해 한여자를
알게 되었나봅니다
밤늦게 채팅을 하는 남편을 보고 전 너무도 의아했지요
평상시 그런행동은 한번도 하는걸 본적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날새벽 약간의 다툼을 한후 전 잠을 이룰수 없어
혹시나 하는 맘으로 남편의 휴대폰을 확인한 후
전 떨리는 손으로 처음보는 전화번호를 눌렀습니다
여자가 받더군요 그것도 새벽시간에...
며칠전 남편의 지갑에서 송파구주민에게 주는
어떤 놀이동산의 무료티켓이 있길래 이상하게 생각한 터라
확인한 결과 그여자 집 전화번호도 역시 송파구였습니다
아침에 통화를 했지요
그여잔 남편을 안다고 했고
어떤 동호회회원이라고 했습니다
만난적도 없고 정팅만 했다고요...
남편을 닥달한 결과 신입회원인사차 롯데월드에서
만났다고 하더군요 다른 회원과 함께...
간단히 저녁만 먹고 헤어졌다고 둘다 얘기했지요
그런데 결과는 그게 아니였습니다
휴대폰내역을 뽑아본 결과 하루도 걸르지 않고
통화에 채팅에 그것도 새벽에까지 통화내역이 있더군요
전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어찌 남편있는 여자가 새벽에
다른 남자와 통화를 할수있을까요?

그여자에게 물었지요 남편이 있나요?
당근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채팅중독에다가 사람 특히 남자들도 가리지 않고
만나는 걸 너무도 즐긴다고요
더욱이 남편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한다고요
그날 남편과 헤어진 시각도 열두시가 넘은 시각이었어요

저와 두세번의 통화이후 그여잔 집전화번호도 반납해 버리고
그좋아 설쳐댔다던 동호회도 탈퇴를 했더군요
정말 신입회원인사차 다른사람과 함께 만났다면
굳이 그럴필요까지 있었을까요?
그여잔 첨보는 남자를 만나러 나오면서 놀이동산티켓도 가지고
나왔답니다
제가 이유를 물으니 별이윤없고 그저 같이 놀아볼까 해서래요
전 기가 막혀 더이상 물을수도 없었어요

남편과 딸둘이 있다던 그여자
집에 컴이 두대나 있다던 여자
제가 몰랐다면 계속 해서 연락하고 통화하고 채팅했을거라고
너무도 떳떳히 말하던 여자
방이동에 산다던 오혜숙이란 여자
생년월일 62년 1월20일
올 마흔살 먹은 여자
수없이 쪽지보내고
내가 전화했다는 걸 남편에게 알려주며
주제넘게 와이프이해해야한다느니 어쩌니 주절거렸던
뻔뻔한 여자

당신남편도 당신이 이렇게 수많은 남자들을 만나고
전화해대고 쪽지보내고 할때 다른여자와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은 해보지 않았니?

초등3학년 유치원다닌다던
x담y담이란 딸내미가 있다던 너
니딸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던?
너는 재미로 남자들을 만나고 새벽까지 함께 한다지만
너의 그 지저분한 의도로 건전해야할 우리 사회가 우리가정이
무너질지도 몰라...
남편이 채팅을 한다면
방이동산다는 오혜숙이란 여잘 안다면
아이디를 엄지로 사용한다는 여잘 만났다면
조심하세요
또 나같은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