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06

그런 흙탕물에 모든걸 포기할순 없죠!!!


BY 믿음상실녀 2001-07-23

남편에 대한 믿음을 잃고
허우적 거리고 있는
그 아낙입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제사연에 함께 분노해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라 조언도 해주시고...
이글을 쓰고 있는 저또한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암것두 모르는 저 어린것들은
썩어가는 지에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가 저녁때 만들어준 부추부침개를 먹으며
깔깔거리고 있네요
그모습을 보는 전 더 맘이 아프고...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제편에 서주신 수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친정식구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얘기길래 더욱 절절합니다
믿음은 잃었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내자식
내가정이 있기에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질겁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