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17

술독에 빠진 남편 구하기


BY 홧병생긴아낙 2001-07-24

남편의 변하지 않는 한가지
점잖고, 간섭없고, 자상한데... 그놈의 술 땜에,
결혼 15년 더하면 더했지 그 횟수는 줄지 않는다.

주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늘 1시 넘어 들어 와서 얌전히 자지만,
그러다 보니, 부부간의 대화도, 남편에 대한 애뜻한 마음도 없다.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아이들을 앞세우기도 하고,
은근한 협박에, 따로 살겠다는 말도 하지만
남편은 무슨말을 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아이들도 아빠가 우리 위해 회사 다니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맛있는 것 먹고, 즐겁게 생활하는 줄 안다.

술만 안마시면, 정말 좋은 아빠이고 남편인데
도대체 방법이 없다.
처음부터 잡지 않은 것이 정말 후회된다
그저 남편 편하게 해 줄려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어떻게 해야 남편을 술로 부터 구원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