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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요!


BY 쏘나기 2001-07-25

지난번 남편의 여자문제로 글을 올렸었는데,
전 이런 일들이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일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제 정신상태는 약간 의부증 증세 + 우울증 까지 온 듯 해요.
세상사가 모두 무의미하고,
아이들에게도 무심해지고......

그래서, 남편한태 핸드폰 통화내역좀 보자 했더니, 못보여준다고 펄쩍 뛰며 사람 자존심 상하게 한다구 화를 마구 내더군요.
여태 10년을 살며 남편에 대하여 그렇게 자신감이 없냐구.....

사실, 남편이 핸드폰을 않 받거나, 귀가 시간이 늦어지거나, 아님 낮시간에도 혹시 하는 불안감에 정말 못 견디겠어요.

그래서, 제가 남편 명의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보려했더니, 인감증명서 와 본인에게 확인 전화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혹시, 다른 방법아시는 분 있음 알켜주세요.

전, 단지 덮어두더래도 사실을 명확히 알고 싶은 것 뿐이며, 한가지 내가 알게 된 이후에도 연결이 되고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제 남편은 교인이고 그 쪽여잔 성당에 다닌다고 하더군요.
정말 삶에 회의를 느껴요.

모든 일에 자신도 없고,
의욕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