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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달라는 시어머니..


BY 어떡해야할지.. 2001-07-26

저희는 시어머니,시동생 그리고 우리신랑 이렇습니다.
시어머니는 돈도 어느정도 있고한데, 말끝마다 돈이없다 하면서 돈돈
거립니다. 정확히 얼마나 돈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돈이 없다고
하면서도, 요즘 뉴스 같은거 보면 시골에 이상한물건같은거 팔러
다니면서 시골 노인네들한테 등골빼먹는 그런 물건을 150만원어치
현금으로 사고 하면서 저한테(신랑아님) 너거가 도자기값 만큼
도자기 안에 돈을 넣어라는 둥 어쩌면서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고
간접적으로 말하고 합니다.
그리고, 1,2년 전부터는 "내가 아들들을 이만큼 키워놨으면
나중에 목돈이 들면 그때는 몰라도 지금은 용돈을 받아야 겠다"고
계속 말하거든요.
우리가 전세집을 옮길때 300만원이 모자라서 시어머니가 보태주기는 했는데, 그것도 주면서 빌려주는거라고 빨리 벌어서 갚으라고 못을
박더군요. 물론 때어 먹을 생각도 없었지만 말입니다.
요즘 신랑혼자 벌어본들 얼마를 법니까?
그렇다고 우리가 용돈을 안드리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연금, 국민연금, 보험료 이런거 전부다 우리가 내고 제사때, 명절, 생일 이런때에
드리는건 생각지도 않고..
나라에서 장남이라고 월급을 더주라는 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집안에 뭔일이 있을때마다 이제는 너거가 해라는 식으로 하니
살림해보신 분들은 그런돈도 만만치 않다는거 아시죠?
지금도 빚이 몇백 있는데, 어머니 용돈을 드리면 그만큼 빚이 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집에 갈때마다 나를 붙잡고 1,2시간씩 돈얘기를 하니 완전히
가시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