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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치욕스런 신랑의 말 말 말!!!!!!!!!


BY 속이 썩는 이 2001-07-27

차라리 노래방에서 알바 여자 가슴 주물르는게 낫다!

어제 밤 울 남편 입에서 튀어나온말......
결혼 16년만에 남은건 우울증이 넘어서 가물거리는 정신뿐.....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 없어 그냥 이렇게라도 떠들이 안으면
당장 무슨 일이라도 저질러 버릴것 같은 내마음 추스리기 위해서....

잠 자는 남편 정말 콱??버리고 싶었다.
새벽4시에 들어와 갑자기 들이미는 손 깜짝 놀라 내쳤더니
벌떡 일어나 신랑이 그렇게 벌레 처럼 징그럽냐는등
갖은 말로 내 속을 긁어 놓더니 한달 노래방비 장난 아니게
쓰고 다는게 내 탓이라고 둘러 대고.......
차라리 그 기집들 가슴 주물르는게 더 낫단다.

노래방에서 여자 기고 노는거 맛 들여서 하루에도
두군데서 카드 긁어 놓고 그것이 내 탓이란다.
그러면서 정정당하다는 투
"남들이 어떻게 생각 하든 남의 ?구멍은 그래도 쑤시지 안고 다닌다"
그게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을 한다.
정말 잠자는 얼굴에대고 주먹질 해보셨나요?
이런 내 심정 누가 알까?

내가 이러고 산다고 누가 알까?
살고 싶지 안다.
아이들 한참 사춘기인 아들 둘 어찌해야 하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밤마다 싸운 15년 세월 서로 지쳐
배려라곤 전혀 없는 부부 생활.....
정말 남편 말대로 벌레가 몸에 닿는것처럼 싫다.
산후 우울증이 이렇게 까지 힘들게 할 줄이야

무섭다 내 자신이 언제 또 일을 저지를지....
오늘 지나가는 학생들 이것 저것 챙겨서 놀러가는지 5명이 걸어가는데
손에 버젓이 들린 소주6병 하얀 봉지에 다보이게 아무렇지도
안은 듯 들고 걸어간다.
그런 모습을 보니 우리 아들 걱정이 앞서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엄마 없이 살아온 내 30년 세월이 너무 한스러워 내 자식에겐
대 물림 해줄수가 없어 이를 갈며 참고있다.

내가 딸이 있다면 절대로 시집 안 보내고 싶다.
16년전 거의 강간 비슷하게 당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결혼
지금 같으면 절대 결혼 안 했다.
정말 하루에 수 없이 난 외친다.
차라리 없어져 달라고........
차마 글로다 표현 할 수 없는 말들........
엄마 나 어떡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