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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자 보셨나요


BY 선인장 2001-07-28

내참.
기가 막혀
이런 여자는 보다보다 처음 봤어요.
이웃에 사는 여잔데 정말 기가 막혀요.
남편이 술취해 때리면 그냥 맞고
월급을 코딱지만큼 가져와도 그냥 살고
여자들을 집으로 끌어들이면 밥해다가 바치고
다른 여자랑 바람이 나도 그냥 생글생글
이런 여자 봤나요?

질투라곤 하지 않는
화도 내지 않는
불평, 불만도 없는
그러면서도 저 할일 다 알아서 하는
말없는 그 여자.

남편이 아무리 시빌 걸고 욕을 하고 싸움을 걸려고 해도
생글생글 웃는 그 여자
남편이 바람피고 늦게 와도
새벽이면 밥지어 찌개끓여 올려놓는 그 여자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그 여자
이혼하자는 남편의 말에 선선히 이혼해준 그 여자.
그 여자의 속은 과연
어떤 모양인지
한번 들어가보고 싶네요.
아무래도 우리네랑 다른 것 같은데
기가 막혀서
내참...

왜 그러고 사는지
같은 여자라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아무래도 그 여자
남성숭배자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