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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21에 글올린사람입니다.....너무 힘듭니다..


BY 속상녀 2001-07-29

그동안 연락없던 시어머님 오늘 아침전화해서 소리치시며 모든게 내 잘못이란다...이년,저년 욕만 않하셨지 정말 무섭고 두려웠다...
내가 아들에게 맞으것보다 다른사람들(울엄마,큰동서)에게 말한것이 괘씸하신가보다..죄송하다고 했다..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었다고...어제 큰동서에게 신랑과 다툰얘길했는데 형님이 아주버님께 대략말씀드리고 아주버님이 어머니께 전화해서 궁합이 뭐그리 중요하냐 둘째네가 싸우는건 어머님 잘못도 있다 하신모양이다..어머니 화가 단단히 나셨다...내게 맞을짓을 하니 맞는거라하시며 아들중에 유독착하고칭찬이 자자하다고...왜 친정엄마랑 큰동서에게 말했냐고 난리시다..
어제밤 쫏아와서 죽여놀라고 하셨단다..참지도 못할꺼며 왜 결혼했냐며...어머닌 지금 내가 맞고 살았다는사실보다 당신의 착한아들이 얼마나 화가나면 손찌검을 했을까하고 그걱정이시다..
그리고, 내가 엄마랑 형님에게 말한것이 당신과 아들체면에 누가될까 걱정이시다...그리고,나때문에 큰아들(장남이라 어머니가 쩔쩔매시는 유일한존재)에게 얼마나 혼난줄 아시냐며 빨리 모든걸 예전처럼 수습하라 하신다..신랑에게 전화해서 헤어지자고했다..
"오빤 어차피 내게 손찌검 않할 자신도 없잖아..."그랬다..
말이없다...시어머니 보통 어머니와는 다르다...독하고 차갑고..
신랑도 시어머니도 이젠 남인것만 같다...
다시 전화드려 마지막 심정으로 노여움푸시라하니 절대 못푸신다며
또다시 할말만 하시고 끊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