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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8년나이를 뒤집은..


BY 힘든세상~ 2001-07-29

올라온 글들을 보니 사는것은 모양과 형태만 다를뿐 비슷한거같네요
질타를 하셔도 모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남편을 때렷어요란 글이나 우을증 걸리신분이나..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심정 모를겁니다..아무리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당하는사람에게 해줄수 있는것은 교과서적인 경험뿐이니까요..두분께 도움이 도지는 못하지만..잠시 제사레를 올리께요..서로 글로나마 마음에 의지되어..현명히 살아나가는 방법을 생각해.모두 행복했으면..하는 바람뿐입니다..

저의 남편은 8년 연하입니다..할줄아는거는요..??
메이커 옷입고..가부장 제도가 최고인줄만 알고..
조급하며 바라보는 시야는 좁고..다혈질이며 무척 단순,,태어나 지금까지 자기손으로 돈이란걸 벌어본적은 없고요,,
하지만 이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똑똑한줄아는 가장 멋진사람인줄아는 사람이죠..네??그럼 왜 ?결혼했냐구요??
워낙 나이차가 많아 전 결혼 1보름전까지도 도망 다녔고..급기야 시어머님이 울며 불며 아들 살려달라고 저희 친정오셔서 사정하시고
저희 어머님 왈 그래도 니가 좋아해 힘들어 하는것보다 너만을 좋아하고 너만 좋다고 하는게 여자는 편하다는말에 결정했읍니다
일단 사람은 착하고..경우는 밝고,,책임감도 있을것같고..
중요한것은 정말로 저만 사랑해 줄것 같아서...

결혼하고지금까지 생활은 제가 합니다
아르바이트라도 하라면 지금 니가 벌고 있자노..
스므번 하는 집안일 어쩌다 5분 도와주고 오만 생색 다냅니다
시댁에 말성꾸러기 있는데 제가 맏며느리라 시어머님과 저와 들이 의논해 해결합니다..일마치고 오후 5시면 귀가해 집안일 하죠
어저다 늦으면 7시..그러면 남편은 어디가서 누구랑 뭐했냐고 다구칩니다..차라리 한대 맞았으면 맞았다고 하소연이라고 할텐데 솥뚜껑만한 손이 얼굴 바로 앞에 까지마 와따갑니다..그럼 전 숨이 확!막히죠
이혼요??하루에 수십번도 더하죠..정말 원수 같은때가 공중에 떠다니는 공기많큼 많지요..하지만..결혼이 어디 저와 제 남편만 한겁니까??
결혼은 책임이죠.. 예전에 어른들..말못하고 부엌 귀퉁이에서 울었다는 말 수없이 듣고 압니다..
이혼할려고 이혼서류 남편에게 준적도 잇고..남편이랑 헤어질려고 아주짬깐이지만..별거란것도 해봤읍니다..
결론은요?? 저때매 가슴에 못박을 울엄마 와.내가 다시 다른사람이랑
시작할수 없을 거란 생각 때문입니다..
제스스로 결론을 내렸죠..이제는 솥뚜껑만한 손에 놀래지말자!
남편이 나 겁주면..배로 겁주자..남편이 나때리려고 하면 죽기로 대들고 맞은거 배로 때려주자.. 제대로 할줄은 몰르지만..옴만군데 다물어 보고 나름껏 정성들여 만든 음식 투정하면 밥상에서 밥그릇뺏어버리자!소리로 겁주면 난 더크게 소리쳐 버리자..
하여튼 상대가 하는거 깥이 따라하기..그러면 상대가 질려 이혼해주던가 고치던가 둘중에 한가질테니..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 작전
남편에게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보고 판단하게 만들자..
그뒤 전 진짜 악발이 순악질 아짐씨로 변해 갔고..잠자리는..애정이 없으니 강간당하는 기분이고..그러니 자연히 멀어지고..의무 방어라도 치룰때는 이악물고 치루죠..
사는게 고통입니다..하지만..제스스로 만든 방법이 통한건지..아니면 남편이 아~저런 독한 여편네 같으니라고..하고 손들기 시작한건지..
많이 고쳐지드라고요..저보고 너 도대체 왜그래?/그럼 자기한테 배운고 그대로 쓰는거야..난머리가 나빠서..나쁜거는 빨리배우거든..그러니 좋은거만 알켜조 라고 말대꾸 합니다
지금도 무척 싸워대지만..이제는 남편이 슬금슬금 피합니다..확 한대 쥐어박으려고 손이 움찔하다가도..담배로 갑니다..그솥뚜껑 같은 손 와바야..배로 당할꺼라는거 잘아니까요..
열받어..심장이 벌렁거릴때면 전 그럼니다 내 니하고 늙을때 까지 살면 니 더늙어보자....제가 남편 용돈을 통장에 얼마라는 말안고 필요한것 모자라지 않게만 입금시킵니다..왜?돈안벌어??왜놀아 소리도 안합니다..돈이란 지금 못벌면 나중에라도 벌면되겠지요...
아마도 남편 말대로 제가 벌고 있어 다급한걸 피부로 못느끼기도 할겁니다..지금 전 한 1년 놀생각하고 열씨미 돈 꼬불치는중입니다..
열씨미 꼬불쳐서..쪼껴나 일할께 없다고 하고 친정가서 빌려온다카고 최저 생활을 각오 하고 있읍니다
현재 우리남편 한달 카드비 돈백마논 넘읍니다.그래도 전 군소리 안합니다..헤어지면 헤어지는거구..못해어질경우라도 일단 고쳐보겠다는 방법을 생각할뿐..만약 저랑 헤어져도 상대가 잘되면 좋쵸오~
저의 시댁어른들 역시 애기들입니다.저한테 말하면 모두 도깨비 방망인줄 압니다..짜증나도 웃지요..왜?일단 어른이니까요..
그리고 남편이 놀아도 여자는 당연히 저처럼 해야되는줄알고 있읍니다..
우리 친정어머니 시댁 미워합니다..하지만..사위에게 입빠른소리해도 제가 화내면 일단 신랑편 들어 주십니다..
일일 이저지는 못하지만..힘든 주부님들 부부는 왠쑤래요.. 전 하루에 수백번 수십번..생각합니다..
그래..내가 전생에 너에게 지은 죄가 많다면 이생에서 죄 몽땅 갚으리 그리고 다음 생에는 절때 너를 다시 만나지 않으리라고요..
8년 연하 신랑 외쳐댑니다 우리 애기는 언제 생기냐고..그럼..
제가 씨~익 웃으며..생기겟지 그리고 (속으로 애생기면..그애는 누가키워??나돈벌어가며 애키워가며..안그래도 지금 미칠거 같은데..너 언제 철들래??) 신랑이 그럽니다..애기나면 자기는 애클때 기다렸다가..같이 축구할꺼라고..여자애 낳으면 쪼차낼꺼라고..그럼 제가 또 속으로 웃지요..(흥~너나 쪼껴나지마~)라고..
우리 주부님들 ..우리 더 늙은 담에 복수 하자고요..전생에 상대에게 지은죄 많아서 갚어야 한다면 이생에 전부 이자까지 보태 갚아버리고 다음생에 더욱 멋진사람만나 잘살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