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79

주정뱅이의 아내


BY 떠날 준비중인아 2001-07-30

답답하고 답답해서 여기다 하소연할까 한다
결혼 10년 이제는 결정할때두 된것 같다
그넘의 미운정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얘들!!

신랑은 주기적으로 병이 있다
거의 3개월에 한번씩 나타나는 병 신혼초에 잡을려구
많이 싸웠구 혼인 신고하기 전에 헤어지쟈고 까지 했었다

술만 마심 인사불썽에 아무한테 시비를 걸어 눈탱이 밤탱이
아니 정말 거지꼴을 해서 들어온다
글구 나서는 정말 다시는 술 정신차리고 마시겠다구
직업상 술 마실기회가 항상 많은 사람이라 마시지 말라는 말은
못한다
접대 상황에서는 자제를 하면서 친구들과 마시면 이성을 잃구
들어와 얘들한테 나 한테 폭언과 취해서 흐느적거리는 다리로
발길질 정말 여태 3개월에 한번씩 전쟁을 치루구 살어왔다
한번 전쟁을 하고 난뒤는 거의 한달동안은 술 입에도 안된다
무조건 잘못했다 다시는 이렇게 안마신다 무릎끌고 빈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제는 지쳤다 신랑 더이상 받아줄 마음이 죽어도 없다
이제는 떠나고 싶다 저 지긋지긋한 술 주정을 받아줄수가 없다
이제는 떠날란다 저 술과의 전쟁에서 항복을 하고 싶다
항복 항복!!!!

애들이 무슨 죄겠냐만은 할수 없다
내 인생도 있으니까
내 인생을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