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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면 어디로 가지? 우리 아가랑


BY kkh206701 2001-08-01

안타깝군요. 저도 결혼 15년생활 살아오면서 님의 경우도 많이 있었죠. 이혼을 거의 매일 생각하면서 그래도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면서 이다음에 우리 아이들이 원망하는 어머니는 되지말고 그래도 내가 죽고나면 자식들이 나를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가 되자 그래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 아이들 없을 때 싸워도 보고 협박도 해보고 악도 써 보았지만 겉으로만 져주고 속으로는 남편 혼자 역시 앙심내지(남편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여겨서)복수심을 기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부생활도 일종의 아이디어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나부터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오죽하면 남편이 저럴까. 남편도 나한테 말못할 불만 사항이 있겟구나하고 나름대로 짐작되는 것을 이해해주기로하고 나만의 취미샐활도 갖고 여행도 내가 주선하여 남편이 동참의사가 없으면 혼자 아이들과 가고 그러면서 나의 불만사항을 최소한 줄이기로 작정하고 대신 신랑에겐 가능한 부드럽게, 너그럽게 대했더니 날이 갈수록 남편이 몰라보게 변합니다. 저의 경험이오니 참고하시고 본인만의 새로운 전략으로 우울한 삶을 희망찬 삶으로 바꿔보심이 어떨지 권애봅니다. 이혼을 많이 권하는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혼은 결국 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그 업보가 또 아이에게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현명하게 대처하시리라 믿습니다. 죄송합니다. 도움이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