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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해야 하나요 하지 말아야 하나요.


BY madeinlee 2001-08-02

저는 오늘 오후에 동해로 휴가를 떠납니다.
그런데 남편이 여자 문제로 저를 속상하게 합니다.
결혼 한지8년 동안 항상 제 머리 속에는 이혼하고 싶다는 단어가 떠나지를 않고 있어요.아이들만 바라보면서 살자고 마음을 먹고 살기는 하는데, 가끔은 이렇게 저를 화나게 해요. 모른척하면 정말 바보로 아나봐요.
그래도 아니 제가 용기가 없어서 아이둘을 놓고 나갈수도 없고 데리고 나가자니, 현실이 허락을 안하고 그래서 아이들만 보고 살자고 이러고 살고 있는데, 또 홀시아버님이 계셰서 아무것도 저 마음데로 하지도 못합니다.

남편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아직도 그여자는 남편옆에서 맴돌고 있어요.
오늘 휴가는 친정 식구들과의 약속이고 친정 식구들은 저의 이런 마음을 모르고 있어요.
그런데 찜찜한 마음으로 가자니 남편과 하는 대화가 곱지 ㅣ못할것 같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나면 휴가 의 기분이 서로가 상할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에게 말좀 해주셔요. 정말이지 답답하고 속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