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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도와주세요


BY 힘 2001-08-02

무슨 말을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안잊혀지는거...

나 어릴적 10살때부터 3년동안 친오빠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일요일날 엄마가 교회에간 사이 나에게 그런짓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오빠가 무서워서 하자는 대로했지만 사춘기때부터는

오빠보기가 겁나고 지금 30대중반이지만 지금 봐도 옛날 생각이 나서

죽이고만 싶어집니다.

남편은 너무도 착하고 나에게 잘해주는데도 그 당시의 일만 떠올리면

부부관계도 잘 할수가 없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을 씻어야되고 얘들한테도 지저분하니 얼른 손

씻으라고 하고 나의 생활은 순 억망이 되어갑니다.

친정엄마에게 왜 얘기하지 않았냐고요?

그 당시 어릴적에는 부모님보다도 오빠가 더 무서웠으니까요.

그리고 그게 나쁜짓인지도 모르던 때고...

지금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 낳고 기르는데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아! 어느순간 오빠가 그냥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아무도 모르고 좋을텐데...

가슴이 항상 두근거리고 힘듭니다.

그 아무것도 모를시절에는 너무도 활달한 성격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