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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생각줌 해주세요..


BY 답답... 2001-08-02

안녕하세요?
글은 처음올립니다...
결혼한지는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문제를 얘기하려면 길어질것같습니다..끝까지 잘읽고 충고와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얼마전에 신랑의 메일로 들어오는 카드명세서를 보구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안선답니다..

저와신랑은 서로 믿구 사랑한답니다..
하지만 시댁에 금전적인문제는 못믿습니다..

결혼하구서는 시댁에 들어가 살았습니다..
이유는 같이 살면서 정이들어야한다는...일년동안만 같이 산다는조건이었습니다..
시부모님다 계시고 삼형제에 ...저는 맏며느리구 막내는 그당시에 대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댁은 경기도였고 우리는 서울로 직장을 다녔으므로 출퇴근시간이 하루에 4시간이어서...너무힘들구..해서 신랑이 6개월이 지난시점에서 갑자기 분가를 하자더군요.
하지만 돈은 우리가 100%대출을 받아서 해야한답니다..
시댁은 처음에는 큰소리를 치구 시아버님두 허풍이 쎄서 결혼하면 차두 사준다구 했었지만 차를 살때 인도금들어가는 아주최소한에 금액을 주었습니다 ..
차영업사원이 친척이라서 가능한거 갔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해보니 제가 눈치로 알겠더라구요..
시댁에 돈이 없다는것을...
그래서 제가 차사는것을 반대했었지만 시부모님의 강경한주장으루 차를 사게 되었고 할부금은 한달에 40만원씩 들어갔습니다
그때 신랑의월급은 세금띠구 80만원정도이구 저는100만원정도 였습니다.
시댁에 생활비로 20만원드리구..
그런상태에서 대출을 받아 분가를 하려니 답답했지만 제가 분가에 눈이 어두워..했습니다..
대출받을때도 보증인을 세워야하기에 친구에게 부탁을했구요..
분가를 하면서 차가 문제였씁니다
경기도에서 다닐때는 필요했지만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을 충분히 이용해도 불편할거 같지 않아 그문제로도 많이 싸운후에야 둘째시동생에게 주기로 하구..물론,우리가 차할부금을 부은것은 공중으루 떴지요..
6개월정도 부었으니 240만원정도 였씁니다..
무지 아까웠지만 3년동안이나 남았기에 미련없이 주구 나왔습니다..
친정집에서는 그사실도 모르구 우리가 버스를 타구 다니면 이해를 못했씁니다..(지금두 전세금이 대출금인것도 모릅답니다..하도 결혼전에 시아버님이 큰소릴 치셨기에)
분가하자마자 제가 임신을 해서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힘든일이라서 주위에서 나이도 많고 유산의걱정을 해주어 할수없이 그만두구 집에 있었습니다..
신랑이 벌어오는 80만원정도루 대출이자25만원정도 내구 생활하기두 빠듯했습니다..
하지만 작년겨울에 알게된사실인데..신랑이 시댁에 매달10만원정도를 드리구 있었답니다..
월금은 저에게 다들어오니 카드에서 서비스를 받아서 주었답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좋은쪽으루 이해를 했습니다..
참고루 울시부모님들은 두분다 집에서 노신답니다..
둘째가 벌어오는돈으루 생활을 하는지 자세한거는 모르겠지만 할것을 다하구 다닌답니다..
여행두 자주다니구..사는것두 척척사시구..
시어머님은 올해 51이십니다..
그러구 신랑이가 올해 회사를 옮겨 월급이 현재 250정도 된답니다..
월급이 올랐을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댁에 생활비를 보태주어야 하는지?아니면 빨리 돈을 모아서 대출금을 갑아야 하는지?
신랑은 자기네집에서 일어나는 안좋은일들은 얘기를 안한답니다
해결도 안되는데 스트레스만 받는다구요
저는 좋은것만 듣구 생각하구 ...자기가 안좋은것은 다듣구 자기가 해결한다구요
저도 듣기싫어하구..무서워서 ..무슨말이 나올까?
걱정이 되어서 의식적으루 피한답니다..
그래서 인지 좋은것만 얘기를 하구 시부모님들도 저에게 돈얘기는 안한답니다..
시부모님이 무었을사면 무지 불안하답니다..
혹시 신랑이 해준거는아닌지?
하구서,,,,
작년에는 정수기를 시댁에는 350만원짜리를 우리집에는 200만원짜리를 샀습니다..
물론 시어머님이 사주신거죠..
그거 사주실때 저는 차라리 대출금이나 갚아주었으면 했답니다..

이야기가 길었죠?
본론은 신랑 카드빚이(카드한개)천만원이나 되었습니다..
저는 까무러치는줄알았습니다..
700만원은 반정도 갚았구요 ...나머지는 현금서비스입니다..
결혼당시 시댁에 문제가 있어서 신랑이 다니던 회사사장에게 돈을 빌린거를 제가 알구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돈을 신랑이 갚구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시부모님들이 너무하시는거 같구..보기가 싫습니다..
목소리도 듣기싫구..

신랑이 불쌍하답니다..

저번에 시댁에 가서 시어머님카드명세서를 보니 현금서비스금액에 300이 넘더군요..
왜 그렇게 대책에 없이 사시는지?저는 모르겠습니다..
저의 친정부모님들은 너무나 아끼면서 사시는데..
친정아빠는 지금두 일하시구 (시아버지랑 한살차이랍니다)엄마두 가게세받아가면 지금두 저축을 한답니다..
그런부모밑에서 살다가 정반대인 시부모님들은 보니 이해가 안가구
한심해보이기두 하구 불쌍하기두 한답니다..

제가 생활비를 드려두 새발에 피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할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두서가 없고 제가 봐도 정신이 없네요
앞으로도 시댁일은 모르는척을 해야하는건지?아니면 아는척을 해야하는지?
카드빚을 갚는 신랑의카드를 몽땅 폐기처분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여태 해왔전것처럼 두어야 하는지?
아무생각도 없답니다..
저는 결혼전에 돈구애 안받구 맘대루 살다가 결혼해서는 옷한벌사본적이 없답니다..
저는 아껴서 빨리 빚을 갚구 싶은데..우리 시부모님들을 생각하면 답답해서 아무생각도 안납니다...

두서없는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의경들 부탁드립니다..
좋은저녁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