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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아내


BY 아내 2001-08-04

우리 남편은 말단 공무원
박봉에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왜 이런일이

마약수사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데
실수로 무고한 시민을 잘못오인해 사건이 나고 (tv 뉴스)
아직도 합의가 없어서 서울을 오가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지만 그들은 만나주지도 않는단다

오늘도 서울에 갔다
합의금으로 1인당 천만원씩 내놓으란다 (4명)
잘못은 했지만 우리처럼 봉급만 바라보고 사는 우리는 어떻게하라고
어디 맘놓고 일할수 있겠는가?

오늘은 좋은 결과 나와서 웃으면 들어오는 남편의 얼굴을 보고싶다
공무원들에게도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