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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여자


BY 허무 2001-08-06


어느분 글에 리플다신걸 보고 저도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남편을 철덕같이 믿었습니다. 결혼 7년째.

그런데 우연히 남편 전화번호수첩에서 옛날 여자의 전화번호가

적힌것을 보았읍니다

남편 변명 : 옛날 수첩에서 전화번호를 정리하다 무심결에 같이 적

어버린거이라나요

다시쓰려니 귀찮아서 그냥두었답니다.

전화번호도 맞지 않는것이니 걸어보라네요

그럼 전화도 또 해보았다는것 아닙니까

난 여태 맞벌이에, 아이들 키우랴, 정말 눈코뜰새 없이 살았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그여자와 설혹, 연락하고 만나지는 않았더라도

아내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름과 전화번호

를 굳이 적어야만 했을까요

제가 영원히 몰랐더라도 그건 양심상 안되는일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냅니다. 남의것을 왜보고

아무것도 아닌일로 피곤하게 한다고요


제가 너무한 건가요

전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참 묘하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