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24

왜 며느리는 시댁을 어려워 할까??


BY 당당한 며느리 2001-08-06

얼마전 병원에서 시어머니 되신 분과 함께 입원한 적이 있네요

나는 며느리 입장이고 그분은 시어머니 입장에서 저에게 질문하시더라구요

왜 며느리는 시댁을 싫어하느냐고...

그래 입원해 있는 동안 곰곰이 생각해보았읍니다

여자는 시집가면 그동안 지내왔던 딸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며느리로 지내야 하기 때문에 시댁이 싫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며느리, 아내, 엄마...

여기에 나는 없어지고

그래 그분께 말씀드렸읍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들어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며느리는 시집가면 친정엄마 대하듯 시어머니를 대하지 못하기 때문에 싫은것 아니겠냐고...

내 며느리가 딸이라 생각하고 위해준다면
내 시어머니가 친정엄마라 생각하고 줄 수 있다면

이세상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이곳에 올라오는 글처럼 힘들지만은 않을텐데요

저는 내 시어머니께 당당하게 말합니다

어머니께 드리는게 아깝지 않듯 어머니도 저를 딸로 생각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