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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터진날


BY 핵폭탄 2001-08-07

오늘 나 무척 열받아서 폭팔했다.
왜냐구? 울 신랑땜시롱.
우리 올 여름 아직 피서 못갔다.
그런데 우리 언니 동생 전화와서 시골로 모이란다.
참고로 울 언니 시골산다. 근디 이아저씨 7일날 밤에 출발하자고
해놓고 오늘밤에 가잔다.
근데 가는게 문제가 아니고 우릴(나랑 울 아들)
귀찮아서 데려다 주고 자기는 온댄다.
요즘 울 신랑 바람난 조짐이 점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1년전....
우리 신랑 캄에 빠져서 채팅에 홈페이지 까페에 만들어서
하더니 어느날 마누라 아픈날 새벽 3시!
핸드폰 울려서 받더니만 웬 여자 목소리.
잠이깨서 듣게됐는데 그냥 넘길려고 하는데
그이후로 수시로 여자전화오고 정말 짜증난다.
그꼴 더이상 보고 있을수가 없어서 한마디했다.
조심하라고. 걸리면 죽인다고.
근데 이남자 아예 이젠 집에만오년 폰 꺼논다.
대신 문자 메세지가 계속 쭉오고 컴으로 연락주고 받는다.
그러더니 까페를 운영하면서 고기서도 연락을 하나부다.
아예 나한텐 자기 까페구경도 못하게하고 컴할때 보면 아예 꺼버린다.
그래서 오늘 그동안 속에 쌓인야그 다 해버렸다.우리신랑 암말도 못하고 듣기만했다. 자기도 찔리는게 있으니까 암말도 못했다.
안그려면 가만 안있는 성격인데. 한바탕하고 나니까 속이다 시원하다. 한번만더 나한테 걸리면 너죽고 나 살기다.
앞으로 잘해!!!!!! 이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