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84

충격..... 만약 믿었던 나의 친구가 남편과 바람을 핀다면???????


BY 젊은 미시 2001-08-10

오늘 아침 kbs 에 아침마당을 보셨습니까???
오늘 그 프로그램을 보고 참 암담했습니다.
세상에나..... 친한친구가 남편이랑 눈이 맞아서 바람을 폈다는데 이제까지 감쪽같이 속았다는군요. 설마....설마.... 하다가 설마가 사람을 잡았네요.남이 하는 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사실을 알았다는데 더 놀란것은 남편과 그 친구가 둘이 사귀고 있는 사실을 은페하기위해 철저히 속였다는 겁니다. 정말 대단하죠.... 그 인간들!!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도 대단히 찍혔어요.
그 이야기 듣고 저도 괜히 심각해 지더라구요. 모두들 내 남편은 안그
럴까다 라고 생각하고 있으시겠죠... 저도 물론 그렇구요.
근데 만약 이란 단어가 제 머리속을 어지럽히네요??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는데...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이혼하라고 저도 말해주고 싶은데요. 글쎄 아이가 셋이라니...
이혼하고 나면 남자가 아이를 데려간다고 한다는데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지요.그런 아버지밑에서 자식이 뭘 보고 클까요.....
아이를 생각하자니 또 그렇고 그 여자분을 생각하자니 이혼하는게 나을것 같고 ... 어쩌면 좋을지 몰라 고민끝에 나온것같더라구요.
정말 같은 여자라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어떻게 자식을 셋이나 낳아놓고 책임도 못질거면 아예 낳지를 말지 자식이 나중에 커서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할지 그뒤의 후한과 원망을 어찌 감당해낼지 참 걱정입니다.
한번의 실수가 평생을 좌우한다고 그 남편은나중에 늙어서 평생 죽을때까지 피눈물흘리다가 쓸쓸히 눈감을 테지요...
정말 그런일이 나에게 닥친다면 님들 어떻하시겠습니까??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남의 일이 아니라 지신의일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그 생각하기조차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