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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 지는 방법은?


BY 비만녀 2001-08-10

어제 남편 친구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다.
다들 쭉쭉빵빵한 부인네들이었다.
결혼 10년차인 나는 자그마치 3명의 아이를 출산했고,
모두 모유로 길렀으며,
대가족이 함께사는 시집살이를 하고 있다.
결혼 전 163센티에 53길로정도 나가는,
그런데로 봐줄만한 몸이었는데
지금은 68킬로에 기미가 점점이 박힌
내가 봐도 아닌 '시골 몸빼형 아줌마'다.


사건은 바로 어제터졌다.
막간에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친구 부인네들이 히히덕거리는게 아닌가?
"**엄마 살찐거 봤어? 출렁이더라..."
"완전히 여자이기를 포기했던데.... ㅎㅎㅎㅎ"
내가 안에 있는걸 모르는지 (아는지)
완전히 씹고 있었다.
충격! 충격!

애놓고 몸매관리 안한 무지렁이 같은 내가 너무 싫었다.
남편은 항상 건강한게 최고라며 좀 둥시리하면 어떠냐는
반응이었고,
나도 막내가 어느정도 크면 운동이라도 해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몇번 다야트도 시도해봤었지만
항상 실패에, 작심삼일 .....

이번 참에 독한 맘 먹고 몸매관리 다야트에
들어가리라
근데,아줌마 몸에는 아줌마식 다야트방법이 있을텐데
혹 성공한 분들 방법 좀 갈켜주세요.

내몸 갖고 희희낙낙한 동기마누라님들
성공해서 만납시다.
그때까지 절대 안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