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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직장의 주인땜에


BY aridan 2001-08-10

이 곳으로 남편 직장을 옮긴지 6개월.
처음엔 전혀 모르는 곳이라 챙겨주시던 주인및 사모께서 며칠전
완전 태도가 돌변. 아무것도 아닌 일을 아주 잘못한 것처럼 퍼 부었다
남편의 직장에 내가 일하는 것도 아닌데
남편과 난 한마디로 순진하다 못해 바보다
사모와 난 자매처럼 친해져서 못하는 얘기가 없을 정도였다
집안이 문제가 있는 집이긴 하지만 돈이 있다는 이유로 모든 사람을
자기 손아귀에 넣어려는 독불장군의 성격
돈을 모으기 위해 시골까지 들어왔는데 그래서 더럽더라도 참아야
하는데 내가 우려하는건 앞으로 또 그럴것 같다는 거다
나이도 내보다 15년 정도 많고 사회 경험도 많은 사람이라 참으로
존경하고 따랐다.배울점도 많고 '''''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게 더 많다
우리의 목표가 이루어질 때까진 참아야 하는데
결혼7년동안 시집때문에 힘들었는데 시어머니랑 좀 떨어져 있고 싶어
이곳으로 왔는데 . 여우 피하려다 호랑일 만난 격인가?
아무리 남편 직장의 주인들이라지만 나한테 그럴 수가 있는 건지
난 성격상 누구한테 안좋은 소리를 못한다
믿음에 대한 배신이 없어지려면 오래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