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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남편의 바람기(나의 일대기)


BY 목매달고싶은.... 2001-08-12

이제 겨우 결혼 4년차...
내 인생은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지고 만것이다.
우린 오랜 연애기간끝에 결혼을 했다.
8년의 연애...
그동안 이해하기 힘든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결혼후에도 끊이지 않는 남편의 바람기..
이젠 정말 이 질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거다.

남편은 날 만나기 전에 술집 여자와 동거 경험이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술집 호스테스!
그 당시 남편의 친구도 그 술집에서 알바를 하였는데
내 친구와 남편 친구와는 잘 아는 사이였다. 허물없는....
그날 내 친구따라 그 술집만 가지 않았어도 내 남편과의 악연은 없었을것을.......

그는 날 처음본 순간 반했다고 했다.
그날 이후로 그의 구애작전은 시작되었고(술집여자와의 동거를 하면서)잘 생긴 외모에 훤칠한 키...나도 싫지 않았기에
우린 사랑을 하게 되었다.
얼마있지 않아 동거 사실을 알기 전까지 난 정말로 행복했었다.
배신감에 몸을 떨며 난 그를 잊기로 결심했다.
그는 울며 불며 매달렸고 그후로 일년여의 세월이 흐른뒤
우린 재회하였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뒤 군대를 갔고 난 군대있는동안 연락을 끊었다.
그는 제대후 다시 연락을 해왔고 우린 그가 제대한지 일년여 후에 다시 만나 2년후에 결혼을 하게 된것이다.

그는 결혼 몇달 앞두고 같은 직장 동료와 바람을 피웠다.
막 부임해온 신입...그후 결혼식에도 왔었지만 얼굴 장난 아니었다.
그는 몇번을 아니라고..직장 동료일뿐이라고
업무때문이라고 이야길 했지만 난 믿지 않았다.
업무로 매일밤 11시에서 새벽녘까지 전화통화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어쨌든 그와 결혼을 했고 임신을 했다.
임신중에 그년과 또 연락을 취하고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직이 잦은 그는 그 기회를 틈타 연락하였던거다.
난리 난리를 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하길래 그렇게 또 다시 넘어갔다.

아기가 테어난후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는새에
그인간 다방 여자와 통화한걸 내게 들켰다.
낮에 집에 와서 필요한 물건을 챙기다가 우연히 뭐에 끌린사람처럼
재다이얼해봤더니 어느 다방이란다...(참고로 남편은 몸조리할동안 퇴근후 친정에 왔다가 밤11시나 12시 다 되어 집에 갔다)
제기랄....
따져 물었다.
그냥 지나가는 다방차 뒤에 연락처가 있길래 해봤다나...?
그당시 난 남편의 모든걸 의심하게 되었다.
어느날인가 새벽에 전화해서 그가 있나 확인하고 싶어졌다.
전화해보니 없다.
4시까지 해봐도 없다.
다음날 진위를 물으니 같은 직장동료가 왔길래(총각-애인없음-빌어먹게 생겼음)같이 창녀촌에 갔댄다.
자긴 밖에 있었댄다...미친 개

어쨌든 그냥 또 넘어갔다.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요약해서 말하자면,
그 후로도 그 죽일놈의 바람기는 그칠줄 몰랐다.
모든것이 물증이 없는 심증뿐이지만....
*차안에서 ??스틱 묻은 휴지발견
*지갑에서 다방래지 명함 발견
*휴대폰의 사랑이 절절 묻어나는 문자메세지(수십차례-남편,, 그때마다 잘못걸려온것이라함)
*집에 와서는 휴대폰 꺼놓는 것은 물론이고 그날 전화건 내역을 모두 삭제함
*와이셔츠에 립스틱 묻혀옴
*회사에 감사가 잇어 밤새야된다며 걱정말라던 놈이 조금후에 전화해보니 퇴근했단다....휴대폰했더니 ...집에 왔다..
그렇지 않아도 전화할려고 했다며.....(그러고 보니 참 잘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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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지만 시간이 없으므로..여기까지만
근데 중요한건 최근일이다.
최근에 성병을 옮아왔다. 밑에 글 읽어보신분은 아실거다.
사면발이라고..
성관계시에만 옮을수 있는
그는 딱잡아땠다 아니라며 아니라며
오히려 미안한 기색도 없다.전혀
옷에 술집년에게서 묻혀온 향수 냄새까지 집으로 끌고 와서는....

난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 대판 싸웠다.
그는 나에게 전혀 미안한 기색이라곤 없다.
미친개...
더러운 발정난 개같으니라구..
그를 처벌할 물증도 없고 나만 정신병자 취급하는 그넘이 너무나 중오스럽다.

간간히 해결사...를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돈도 만만치 않을거 같고
또 여긴 지방이라 그런일 맡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증거를 잡아서 그와 이혼하고 싶다.
나와 내 아이를 위해서 그게 좋을듯 싶기에....
그런 미친개같은 애비는 차라리 없는게 낳겠지.
이젠 정말 그 인간 말종이 불쌍하기까지 하다.
인생을 그렇게밖에 살수 없는 불쌍한 인간
그 어미도 불쌍하다.
장남 수년전에 이혼했지..게다가 차남놈까지 이혼한단 소리 들으면
참으로 못할짓하는 놈
미칠놈의 인생 ..정말 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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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저에게 조언해주실분 안계신가요?
이러다 정신놓을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