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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동생 때문에.....


BY 누나 2001-08-13

제겐 4살차이나는 하나뿐인 동생이 있습니다.
생일이 12월 28일이라 사실 5살 아래로 보면 됩니다.
군제대하구 작년에 복학해서 올해 가을 4학년에 올라갑니다.
전 형제가 둘뿐이라 정말 눈에 넣오도 않아픈 이쁜 동생인데 친정서는 늘 동생을 못마땅해 합니다.
방학이라 집에 와있는데 처음 며칠은 자취하는게 않쓰러워 해먹이고 쉬라고 하시더니 지금은 뭔생각으로 사는건지 속터진다고 저한테 하소연 합니다.
제동생 학교때부터 정말 바른생활하는 아이였죠.
술담배 해본적 없고 학교 끝나면 집으로 오는 모범생이였습니다.
키도크고 얼굴도 좀 생긴편이라 어디가면 여자가 좋다고 붙는 편이죠.
대학가서 좀 풀어 지더니 지금은 거의 공부는 않하는것 같습니다.
모르죠 제가 않볼땐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눈에 공부하는건 본적이 없으니.....
게임을 좋아해서 늘 디아블로나 컴퓨터에 메여 살죠.
그러니 부모님들이 보면 한심해 하시는건 당연한거죠.
작년겨울 3.6인가 받구 이번 여름엔 2.7인가 받은것 같은데....
전 사실 공부 잘하는거 그렇게 중요하다구 보질 않는편이라 걱정을 않하는데 부모님은 하나뿐인 아들 공부않한다고 속터져하시니 속상합니다.
이제 4학년이니 취업도 준비해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시죠.
사실 저희집이 시골이라 동생이 오면 할일이 없읍니다.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는게 아니라 거들일도 없구 시내 나갈려면 15분쯤 걸어서 나가야 버스가 오는 오지거든요.
그런 곳에 한달을 넘게 있으려니 저도 답답하겠지요.
그런데 저희 엄마 매일 저보구 잠만자구 티비만 본다구 빨리 올라 갔으면 좋겠다 하십니다.
동생도 엄마랑 말이 않통해서 같이 못있겠다구 그러구....
대학 4학년동생 두신 선배님들!!!!
다들 그렇게 열심히 공부 하나여?
저희 동생두 말로는 집에서 공부 한다고는 하는데......
제가 자꾸 좋은쪽으로만 얘기하니까 엄마는 저한테도 서운하대요.
동생한테 제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할 입장은 못돼요.
저두 공부를 않한케이스라.....
동생은 현재 단국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전 제동생이 그냥 평범한 애들로 보이는데 정말 저라도 충고를 해야 하는 건지.....
시덥잖은 질문인가여?
전 요즘 엄마랑 동생이 매일 신경전이라 짜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