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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거 이렇게 어려운건지...


BY 유니 2001-08-14

무엇부터 써야 제 마음이 편할까요 전 아직 이혼도 못한체 피해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막내아이가 제 동생집에 버려진걸 제가 데려와 기르고 있죠 살면서도 참 많이 억울했는데 이렇게 사는데도 억울하네요 어딘가 실타래가 꼬여 있는데 풀수가 없어요 전 남편이라는 사람은 연락이나 머 그런걸 시도도 안하고 자기 편한데로 자기 엄마 뒤에 숨어서 일을 해결하러 들고 저도 제생활을 해야 되는데 참 어이가 없는건 아이가 그 집에서 쫓겨나올때 여름옷 몇벌 그것도 작아져서 제대로 입지도 못하는 옷 몇가지 들고 나온게 전부이고 동생이 보내달라고 해도 아이의 옷을 안보내주네요 이제 곳 가을 겨울인데 저도 지금 어려운데 아이의 옷이나 보내주면 고마울텐데 억울하고 분해도 그냥 한가지 한가지 고마운것만 생각하고 살고 싶은데 그것조차 못하게 하네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외로이 혼자 멀리 떨어져서 살다보니 사람이 그립고 혈육이 그리운데 아무도 내편이 없더라구요 속을 털어놓고 떠들사람이 없어요 다들 사는데 정신이 없어서 제가 이러는게 배부른짓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각다 못해서 그냥 이렇게 글을 올려보는겁니다 너무 답답해서 아이가 너무 놀래서 제가 없으면 불안해 합니다 다 제 잘못인데도 먹고 살아야 되는데 참 여자가 혼자 사는데는 이런점이 참어려운거 같아요 정해진 일만 해야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아이를 돌볼수가 없고 참 난감하구 어려워요 이렇게 몇마디 써놓고나니 속이 조금은 풀리네요 혹 지나다가 제글을 읽고 제가 못난이라고 생각이 드시면 충고좀 해주세요 그냥 산다는게 힘이 들어서 ...... 그냥 푸념이라는걸 했는데 어이없게 하소연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