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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집에 부채질


BY 나 열불나 2001-08-15

어제 신랑이 과식을 했는지 어쨌는지 밤새도록 설사하고

오늘 병원에 갔다와서 지금껏 죽을 먹고 있다

병원에서 장염이라길래 그런가부다고 있는데

저녁땀시 시어머니 전화와서 애가 아빠 아프다고 했다

그래서 설사 많이 했다 했더니 그병은 식중독이라고

난리를 치는거였다 식중독이면 애들은 멀쩡한데 식구중에

가장 튼튼한 남편이 걸릴리 없다

안그래도 신경 곤두서 있는데 자기아들 못먹는거 멕인양

식중독이라니 왕 짜증나

자기가 의사인감 의사가 장?m이라는데 왜 자기가 식중독이라며
우기며 내속을 뒤집는가 말이다

당장 내일 매실주 보낸단다 그렇겠지 귀하신 아들인데

나도 약을 달고 사는데 내건강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걱정을안한다

그래서 예민한 내 성격 난 왜 한소리들으면 훌훌 털어버리지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