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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데요...


BY 작심이 2001-08-15

저 좀 다르게 살고 싶어요 이젠
시어머님이 일주일정도 병원에 다녀야 하는데 형님 아기를 봐주시니까
제가 대신 병원에 다녀올 동안 시조카를 봐야 ?獰楮?
일주일이나 같이 지내면서 어머니 병원다니시는동안 시댁에 있어야
하는것이 걱정이 되어서 싫더라구요
더운데 좁은 방에서 텔레비전도 제대로 못보고 선풍기도 제차지는
돌아올수 없고 씻기도 불편하고 그래서 아이를 데려올까 싶었는데요.
갓난아이라서 일주일씩 보기가 힘들겠더군요 제아이도 34개월인데요
둘을 보기 어렵겠죠..
근데 어머닌 상황파악이 안되시나봐요.제게 명령을 하시지않나
애를 데리고 종일 방에서 재우고 편히 쉬실궁리만 하시고..
제게 기본적인 미안한 맘 있어야 하지 않나요?
우리애를 보다가 아픈 것도 아니면서요..
아픈건 이해가 되는데요 병원도 안가시고 늦잠에 뭉기적 거리시고
많이 아프신게 아닌가봐요.우리애가 그어린애를 어떻게 할까봐
불안해하시고 우리애를 배척하시는데 서운하더군요.
구지 저 아니어도 식구들이 4이나되니까 돌아가면서 애 보고 병원
다닐수 있을 텐데요. 제게 첨 이런 부탁 하신거라서 요번주는
참으려고해요. 남편은요. 시댁에 저만 달랑 놔두고서 놀러갔어요
밤 꼴깍새고 놀곤 집에서 자고 있더군요. 화가 났어요.
저도 이젠 남편눈치 안보고 친정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표현 하고 살래요.
근데요.. 한편으론 제몸 건강할때 시조카도 봐주고 어머니 병원도
다니시게 일주일정도 희생 할수도 있는건데 이런일로 고민 하는
제가 한심합니다.어머니가 자주 이런 부탁 하시면 저도 나름대로
조치를 취할거지만요. 그건 차후 문제이니 미리 근심할 필욘 없으니
지금 제대로 해볼까싶어여.
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