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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과 일


BY hi2164 2001-08-15

몇일전일이다.
나를위해서 혹은 우리가족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배워야하겠다는 마음을
가진것은 오래전일이다.
그래서 학원을 등록하고 잘다니고 있지만...

딸아이방학도 해서 오전에 딸아이와
잔깐 수영을배우고있다.
그런대 수영때문에 신랑과말다툼을하고있는대
전화가왔다. 시어머니 전화였고...
우리 어머님은 억척이신 어머님이다.
덕분에 아들세명이 장가갈때 전세돈조금 정도는
주고 지금도 어머님이름으로 집도있고...

어머님은 아직도 직장생활을하신다.
예전에는 큰공장 다니셨는대 아이엠에프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잘리시고...
지금은 아파트청소하시는데 어머님이 반장인신가보다.
사람한사람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나한태 일주일정도만 일을
하라고하셨다. 나는 신랑과 말다틈도하고있었고 돈때문에
말다툼 한것인라 생각도 못하고 일을나간다고한것이다.
다음날 조리사학원 등록하기로 약속을했놓고...

울신랑 화가 머리 끝까지 난것같았다.
생각도안하고 어머님 대답했다고...

다시전화해서 안된다고하기는 했는대...
어머님은 신경질부리고...

그때생각하면 지금도 신경질나지만 ...
신랑혼자서 열심이 일다니고 그래서 나도 조금이나마
도움도 되고싶고 나도 내가 벌어서 옷도 사고싶고
내가 사고싶은것도 사고싶었다.
우리친정엄마 용돈도 드리고 싶었고...

생활비를 모자르게 주는것은 아니지만 생활비가지고
돈을 쓰면 왠지 쓰면서도 걱정이된다.
딸은 옷도 사고싶은것도 많고 먹고싶은것도 많다.

나를 위해서 나도 돈을벌고싶다. 자격증을 따면 일을하던지...
그런대 우리 어머님은 나만보면 빨리 식당을 차리라고한다.
빨리 자격증을 따서 식당을 차리라고 할때마다 왠지 그냥
서글퍼 진다.
주부도 자기 일을해야지 자기가 하고 싶은것도한다.

수영을 배우고싶어도 자기가 번돈으로 써야지
마음도 편하고...
신랑이 많이 벌어다주는사람은 그렇게 안해도 ?怜憫嗤?..

그래도 나를 위해서 빨리식당을차리라고 하는것이라 믿는다.
그래야 나의 마음도 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