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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BY 예비신부 2001-08-17

안녕하세요..저는 가을에 결혼할 예비신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예물에 관해서 뭐좀 여쭤보고 싶어서요..여러 선배님들의 의견 부탁드릴께요..

시어머님께서 시골분이신데..저는 서울이구요..
이제 좀 있으면 올라오셔서..저 반지 사주신다고..골라놓고 있으라고 하시네요..옷도 그때 사자고...하시면서...
근데...도대체 얼마짜릴 어느정도 선에서 골라야 하는지..너무 부담스러워요..저의 양가집은 둘다 막내인 관계로..모든 예식을 간소화하기로 했거든요..양가 어른들이 주고 받아야 하는 일종의 허례허식은..다 접어두고...필요한 것만 기본적으로 하기로 되어있는 상황입니다..처음엔 저도 동의했는데..막상..보석들을 보고..친구들 얘기를 듣고 하니..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렇다고 허무맹랑하게..하자는게 아니라...다이아 하나만 (반지만)하기에는 너무 섭섭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 어머님께서..반지하시러 오시겠다고 하는데..같이 다니면....금액문제도 그렇고.....너무 불편해서..돈으로 받고싶은데...어쨌거나..제가 어느정도를 생각하고 있던...어머님께서..여유되시는데로..주실거니까..아예 어머님께서 생각하신 금액을 현금으로 받아서..그 안에서 절충해서 사고 싶은데..(보석. 반지. 옷..화장품.핸드백 등..)그 말씀을 어찌 드려야...하는지 정말 난감해서요..
어찌 보면..정말 현명하게..서로에게 편한 길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어른들 입장에선..되바라지게 보일 수 있으니까..너무 조심스럽네요..이런 문제로 한번 감정 상하게 해드리면...뭘 해도 안이뻐 보이는 법이잖아요...그렇다고 남친 시키자니...니가 그렇게 해달라고 남친 조장했냐..시켰냐..그런 소리 들을까봐........또 그것고 맘에 걸리고....
선배님들..이럴땐 어찌 해야하는지 저좀 도와주세요...
그럼...충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