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아시는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음.. 전 다음주까지 근무를 하고 산휴에 들어갑니다.
산휴가 사규상 2달 유급휴가로 되어 있네요.(유급휴가라고 하면 월급은 얼마나 나오는건가요?)
그런데, 갑자기 14일날 이사님이 저를 부르더군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회사를 쉬면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정말 생각지도 않은 일이라 황당했지요.
임신4개월때 회사에 알리고, 계속 근무를 할것임을 밝혔는데, 그러라고 해놓고는 이제와서 산휴를 눈앞에 두고 회사가 어려워서 구조조정을 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요즘 제 파트에 프로젝트가 없기는 하지만, 한달정도 일이 없다고 사람을 짜를수가 있나요? 기가 막혔죠.
그리고, 회사가 어렵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저희 회사는 이번에 코스닥에 등록승인을 받았고, 제정적으로 전혀 어려울게 없는 돈 많은 회사입니다.
결국은 회사에서 유일한 아줌마인 저를 정리하려는거죠.
하지만, 저는 결혼후 입사를 한것이고 면접시 출산후에도 계속 직장생활 할것임을 밝혔지요.
상무라는 자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산휴급여와 9월의 보너스, 그리고 우리사주등을 지급하고 싶지 않기때문에 이러는 거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지독한 상무의 독단적인 경영형태는 지금껏 잘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암튼, 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구조정리시 한사람만을 정리할수 있는것인지....
그리고, 정리시 3개월치 월급을 준다는게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는것인지... 등
제가 잘 모르고 있어 아시는분게 도움을 청합니다.
저는 결코 그냥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것입니다.
차후 또 이런일로 울어야 하는 여성이 있을까봐 그냥 이대로 물러설수가 없네요. 배속의 아기에게도 이런 나약한 엄마의 모습을 보일수가 없고요.
아시는분들의 도움을 청하면서..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