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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랑 문제가 생겼는데....


BY 어쩌지? 2001-08-18

여러분들도 세탁소에 세탁물 맡기고 옷이 손상되서 속상하신적
없나여?

저희 아파트 상가에 있는 세탁소 진짜루 세탁잘 못하거든요
울언니가 (같은 아파트) 그 집 잘못한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다른세탁소 갈일도 없고 지지난주에 바쁘기도 해서
그냥 남방이랑 검정바지를 맡겼거든요
지난주에 찾아왔구요
지금까지 옷장에 있다가 마침 입을일이 있어서
검정색정장 바지를 입었거든요
아 근데 허벅지부근에 눈에 띄게 검정색이 더 찐하더군요
물방울 크게 번지것 처럼
자세히 보니, 뭐 약품을 떨어뜨린건지 어쨋던 옷감도 쬐끔상한거
같구요 일단 눈에 띌정도로 색상차이가 생겼어요
문제는 그바지 산지가 얼마되지도 않았고
진짜루 딱한번 인사드리러 간다구 남친이 큰맘먹고
백화점가서 사준 바지거든요
가을상품으로 나온 바지인데 옷감도 얇고 어쨌던 그 바지가
넘 맘에들어서 이십만원넘게 주고 산 바지거든요
진짜루 아껴서 잘입어야지 했는데
이런일을 당하니 나원참!

일단 세탁소에 가서 보여주니깐 새로 세탁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마치 아무일도 아니란듯이!
한번더 세탁해서 만일 그게 원래대로 않되면 어떻하나요?
이일을 얘기하니 그제서야 우리언니도 그집에 맡겼다고 야단이네요
언니도 비싼가죽잠바 맡겼다가 옷 다상해서 싸우기도 뭣하고
그냥 그때 포기하고 절대 그집않간다고 하더군요

이럴줄 알았나요 검정바지 드라이 하나 못하는 세탁소가 어디
있겠나 싶었죠!

일단 내일 가봐야 되는데, 만일 원래대로 않되어있음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싸워야 되나요
싸워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오면 저 너무
화날것 같고, 그사람들오 일부러 그런거 아닐텐데....

지금 심정은 제발 그냥 뭐 묻은거였으면 좋겠네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