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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밖으루 나가고파...


BY 이루 2001-08-18

저는 만5개월된딸래미 맘입니다..
작년에 아기가 먼저생기는바람에 혼수로..
요즘 얼마나 이쁜지 다른 맘님덜도 아시죠..
근디..이 답답함을 어디다 풀어야할지..
저두 한번 글올려봅니다...
전 10여년간 음악에만 묻혀살았어여..
통키타 가수였죠..노래 없는삶은 상상도 못하며..
그렇게 하루하루 즐겁게 일하며 살았습니다..
작년 임신5개월됐을때 결혼식을 올리고..
노래도 못하게됐죠..
신랑은 결혼전엔 노래 하고싶을때까지 하라고 해놓구..
요즘은 노골적으루 안했으면 하는 내색을 합니다..
신랑입장두 이해는갑니다..하지만 저는 그일만 했던사람이구..
나름대로 프로 란 생각으루 열심히했었습니다..
울신랑은 저에대한 사랑이 넘 넘치는건지..
제가 집에만 있었음 좋겠나봐여..친구를 만나러 한번나간다구해두
인상이 싹 굳어요..날..내일을 인정해줬음 좋겠 는데..
ㅠㅠ..그것만 아니면 100점짜리 남편이죠..
매일 집에서 혼란에 빠져 있음다..
이쁜 아가얼굴볼땐 잠시잊지만..
전 노래안하곤 못살거든요..그래서 가을정도엔 걍 감행하려구요..
나가서 노래할껍니다..전문적으루 업소에나가는건
아직 시기상조구요..일주일에 한두번씩 거리공연하는팀이있거든요..
거기라두 일단나갈껍니다..그래야 살것같아서리..
그럼 싸움이 날텐데..어쩌져..
참고로 울신랑 넘 좋은사람이라 속상하게 안하구싶은데..
서로 맘 다치지않으면서 제가 일할수있는 방법없을까여..
이궁..넘 어렵나여..
어쨌든 전 노래하러 나갈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