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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아파서요


BY 이기적인 딸 2001-08-21

오늘 친정 부모님 이랑 통화를..

안부겸 걱정 되서

근데..두 분다..냉랭하구

목소린엔 짜증이...

그래서 그냥 끊었습니다

저 결혼 6년,,시집이 잘 살아서
울 신랑 그냥 그런 셀러리 맨 이지만
집걱정 (시집에서 사줘서) 안하구 크게 불편 한거 없이 잘 살구 있습니다

근데 친정 은 결혼후 부텀 계속 이런 저런 문제가 생기더니
급기야 이젠 생활 여력이 없는 지경이 되었어요
워낙에 울친정 부모님 미래에 대한 대비 라고는 담 쌓고 사셨꾸
두분 사이두 안 좋아 돈두 따루따로 관리하며 싸우기두 많이 하셨어요
그러니 전 울집이 어떤 정도의 재정 상태 인지 알 수두 없었꾸요

요근래 아버지가 하시던 일을 그만 두게 되구 집에 계십니다
친정 엄마는 도대체 무슨 일 을 하는지 알 수가 없꾸요
넘 복잡 해서요 돈 번다구 다단게 판매를 한거 같은데 돈만 이천 정 도 날린거 같아요

아무리 말려두 듣지두 않쿠..니가 돈줬나/..함서 화만 내세요
사는 집두 대출금 있꾸 거기다 울엄마 다단계 함서 카드 빚까덩 ..

휴...어쩌면 좋아요
제가 맏이구 동생들은 아직 학생이구...
왜 저렇케 사는지 이해가 안가요

나 한테 기대를 하셨떤거 같은데
내가 냉정 하니깐 이젠 화를 내시는 거 같아요
시집이 잘 살아두 우리한테 돈을 주는건 아닌데
난편 눈치때문에 저두 어쩔 수 없어요 남편두 친정 사정 알고는 답답 하다구 짜증 만...

어떻게 도움이 되지두 못하구
또 여지껏 경험 (내 카드루 쓰고 결국은 내가 메꾼 적두..)으로 밑빠진 구멍에 물붓기 란것두 알기에
모른척 할 수밖에...근데
맘은 아파요...가슴 한 구석이

원망스러워요
내가 생활비에서 일정 떼어 매달 용돈 이라두 드려야 도리 인가요?
비약적이긴 하지만
그런다고 큰 도움이 될껏 같지두 않고
(결코 전 울 부모님같은 노후가 되고 싶지 않아 저축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러면 제가 저축을 못하게 돼구

그래두 어?든 전 나쁜 딸이네요..ㅠㅠㅠ
복권이라두 당첨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