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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BY 중환자실 2001-08-22

우리 어머니 중환자실에 의식없이 누워계신다.
지난 일요일 점심을 드시고 동네 마실을 가셨다가 아이들이 타는 자전거 피하시려다가 부딛혀 넘어져서 머리를 다쳐서 119타고 병원에 입원하셨다 한다.

아이의 할머니가 병원까지 우리 어머니 신발들고 함께 가서는 상황을 잘 모르시던 우리 아버님이 집에 돌아가시라고 하니 돌아간 후...

우리는 119에 연락하고 신속히 후송해 줘서 고맙게만 생각을 했는데,알고 보니 고의는 아니라 해도 우리 어머니는 사경을 해메고 있는데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아이 엄마나 가족 누구도 모른척하고 있는것 같아서 화가 나려 한다.

우리 가족들 정신없이 중환자실 다니느라 동네비우고 있을 때 자신들은 아무일 없었던 듯 지내고 있다는게 갈수록 마음이 상한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