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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죠? 조언 좀...


BY shimz 2001-08-23

어제 두번이나 글을 올리려다 컴이 다운을 해서리...후~ 세번째 쓰는군요...

저~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아니 제가 아니라 저희 오빠가죠..헤어지잡니다...
더 이상은 만나지 못하겠다고...
왜냐구요?
성격을 더이상 받아주지 못하겠답니다...
너무 힘들다고 죽을만큼..물론 다른 문제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다 저때문이랍니다.
자기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다고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댐볐다고..
제 뱃속의 아이는 커가고 담주는 상견례고...
참~ 결혼승낙받은지 이제 한달됐는데...
맘이 떠난지 오래지만 그래도 아이 생각하며 맘 많이 다잡으려했다고.
하지만 더 이상은 못 만나겠다고...(여러번 맘은 먹었었지만 쉽지가 않았어요)
제가 잘못했다고 고쳐보겠다고 미안하다고 한번에 100%고쳐지는거 아니니 또 그럴때마다 말해달라고...
하지만 이사람 생각해본다더니...
안된데요..너무 힘들다구...
자기 보모님한텐 나쁜놈되고 안보신다면 안보면 된다구...
후~
아니 성격이란게 그리 쉽게 고쳐진다면 이 세상에 싸우는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헤어지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맘 떠났을때 진작 말이나 해주던지...
나도 힘든데 내가 힘든건 고작 부모님이 모르고 계시고 결혼전 임신했단 그 사실로만 힘든줄알고...
오로지 자기만 생각하고 ...
자기가 먼저 힘들다고했기때문에 제가 힘든건 모르겠답니다. 그식이죠.
화가 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화보다는 그 사람이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었나...
불쌍해보여요...


아빠가 아직 이일을 모르고 계셨는데 엄마가 다 말했답니다.
저희 엄마 만약 오빠가 이제와 성격땜에 헤어지겠다고하면 결혼사기로
고소한다고해서 아빠 모르게 처리하려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고 했는데 엄마왈 아빠도 알고계신다고...
아빠는 그러십니다.
어떤 방법으로돈 책임을 져야한다고...
결혼을 하던가... 손해배상을 해야한다고...
그 집도 가만 나두지 않겠다고...
저희 아빠 정말 그렇게 하실텐데...
오빠 오늘이나 낼까지 아빠 찾아오라고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굉장한 곤란 겪을거라고...말하라는데
이 사람 제 전화 피합니다.
기분 더럽더군요....
저라고 좋아서 하겟습니까...
저희 아빠 강제결혼도 생각하시더군요...
전 싫다고 맘 떠났는데 어떻게 사냐고는했는데
일단은 달래볼 생각이신가 봐요 그러다 정 못하겠다고하면
(마음이 떠나지 않았음 전 고생할 각오로 결혼할생각도 있어요)
손해배상하라고하고...
이런일도 결혼사기... 혼인빙자 뭐~ 그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우리 애긴 벌써 11주 12주가 다되어가는데...
정말 사랑하고있는데
맘이 무너집니다...
어쩌면 잘된건지도 모르지만
무책임하게나오는 그사람이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