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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저 너무 속상해요....


BY kym1005 2001-08-23

남편에게 집착하지 않으려고해도 자꾸 집착이 되는 이유는 뭘까요
조금만 늦어도 화나고 어디 놀러간다고 해도 화나고...이상해요
남편을 넘 사랑해서도 아닌데 ... 집착하는거 같아요...
물론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남편이 몇번 노름했어요...
날새고 들어오고 핸드폰도 안되고 이런일이 몇번 있고나니까
믿음이 깨져서 자꾸 의심만 늘더라구요...
제가 집착하니까 남편은 더 나를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하는거
같아요...반대로 우리 남편은 무심한편이라 제가 어디 나갔다
오거나 간다고 해도 못가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없는 시간을 즐기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무심한척 하려고 관심을 안둬도 아무런 변화가
없고 그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해요...
왠지 저 혼자 목메는거 같아 기분나쁠때도 많아요.,...
관계를 맺을때에만 팔베게도 해주고 그렇지 않은날은 살 부딪히는
것도 싫어해요...전 적극적인 성격이라 거리를 지날때도 팔장끼고
손잡고 싶은데 우리 남편은 고지식한편인지 그런걸 쌍스럽게
생각한답니다
직장생활 할때는 덜했는데 장사하느라 늘 같이 있어서인지
저를 더욱 무시하는거 같아요...자기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냥 같이 있으니 ...음 뭐랄까 이런거 있잖아요....
김치...늘 밥상위에 김치가 있으나 누구하나 손대는 사람없고...
놓지 않을때는 어디있는지 찾고 ...제가 김치 운명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정에라도 며칠 가고 싶은데 남편을 믿지 못해서 오히려
제가 더 불안합니다
2년전에도 친정에 10일간 있는데 전화한통 없더군요...
이상해서 올라왔는데...노름해서 빛을 졌더라구요...
그때 이후론 저 혼자 친정 안갑니다.
장사하면서도 열한시가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서 가게 문여는데
제가 없으면 어떡해요...
정말 답답합니다
느린 성격에...답답함에...고지식함에....이기적인 사람...
오늘도 울었습니다
옆가게의 아줌마들이 재희(딸) 어린이 집에 보내는게 낫겠다고...
문방구가 앞에있어 늘 불량품 먹고...군것질하는돈...어린이집
다니는 돈 보다 많이 든다고 생각해서...아이와 나를 위해
보내라고 하니까 신랑 무지 화내더군요....
제가 알아서 보내려고 했는데 싸울것 같다며...보류하라고 하데요..
저 가구점 하는데 우리 남편 늘 저 하는거 없이 돈만 쓴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일 다한다구요...제가 기분 나쁜건 그겁니다
같이 힘든데두 자기 혼자 힘들다고 생각하는거...저 갓 돌지난
재희 데리고 추울때도 더울때도 보채면 없고...넘 힘들게
가게 보았습니다 밥끼니 챙기고 또 시부모랑 같이살아서
부모님 끼니 챙기고...울 남편 절대로 저 안알아줍니다
어쩌죠?
알아주라는건 아닌데 지만 힘들다고 나를 핀잔이나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어떡해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