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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비 꼭 내야 하는 건가요?


BY 답답 2001-08-23

반상회란게 없어진 걸로 알고 있는대요
저희 아파트는 꼭 받네요
돈은 얼마 안 되지만 어디다 사용하는지 밝히지도 않으면서
아주 기분 나쁘게 하면서 받아 갑니다

이전에 누군가 말이 많아서 달마다 못받게 ?榮鳴?
6개월인가 3개월마다 반회비라면서 15000원 씩 거두고요
그러더니 요즘은 또 슬쩍 반회비를 3000원씩 다시 거둡니다

안 낼수가 없는게 이웃간에 대판 언성을 높이지 않곤 거의 불가능
하구요

엘리베이터랑 현관마다 안낸 집 대문짝 만하게 붙혀놓고
나중엔 집으로 받으러 옵니다

오늘 집으로 받으러 왔길래 세입자는 상관 없으니까 안 내도 된다고
지난번에 안 그러셨나요?
했더니 나이 지긋한 아줌마라 반말로
'아니 공동 생활하면서 그러면 안 되지 젊은 사람이 돈 아까우면
반상회 나오라니까...'

반상회에선 아파트재건축 땜에 자주 모이는 건데 재건축하면 세입자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 아줌마가 바로 아래 집이라 따지지도 못했어요
울애기 시끄럽다고 난리 칠까봐

이웃간에 낯 안 붉히고 처리 할 방법이 없을까요?
돈 사용 내역도 밝히지 않으면서 정말 불쾌합니다
재활용품 판돈도 어디로 사라지고 주말장터 같은거 수익금도 다 부녀회껀데 어디다 쓰는지...

제 친구네 아파트는 재활용품 판돈으로 1달에 식용유 2병씩 나눠주고 반상회 불참비(3000원)로 쓰레기봉투를 나눠 준다는대요

울 아줌마들 아무리 작은 돈이라고 투명성 없이 내라한다고
그냥 막 내줘야하는 건가요?
작은 돈이 라고 죄의식도 없이 당당한 사람들이 보기 싫습니다
돈 몇천원 가지고 젊은 사람이 어지간히 난리네 이런 소리 들으면서요 애기 과자 몇번 안 사주면 되겠네 그러는데

왜 어디로 꿀꺽 하는지 모를 돈을 대야 하는지
울 애기 과자 사주는게 백번 낫고 길에서 동냥하는 사람들
따신 밥이라도 사먹으라고 주는게 백번 낫지...